윌리 에르난고메즈(28)가 새로운 유럽의 왕이 됐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유로바스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유로바스켓 프랑스와의 결승에서 88-76으로 승리,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스페인의 에르난고메즈는 당당히 유로바스켓 MVP에 선정됐다. 조국을 다시 유럽 최강으로 올려놓은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
스페인의 에르난고메즈가 19일 베를린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바스켓 결승에서 맹활약하며 당당히 MVP에 선정됐다. 사진=FIBA 제공
에르난고메즈는 9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21분여 동안 17.2점 6.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승에선 동생 후안초 에르난고메즈(27점 5리바운드 2스틸)가 7개의 3점슛을 퍼부으며 펄펄 날았지만 대회 내내 꾸준히 스페인을 이끈 에이스가 MVP에 선정됐다.
황금세대가 저문 후 유럽 최강이란 수식어가 이제는 낯설었던 스페인.
특히 파우 가솔 이후 차세대 빅맨을 찾지 못했던 그들에게 있어 에르난고메즈의 급성장은 대단히 큰 힘이 됐다.
그리고 가솔에 이어 유로바스켓 MVP 타이틀을 되찾으며 진정한 후계자임을 증명했다.
한편
에르난고메즈를 시작으로 유로바스켓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린 건 독일의 데니스 슈로더, 스페인의 로렌조 브라운, 그리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프랑스의 루디 고베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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