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1회말 1사 2루 상황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5.26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의 고액 3루수 앤서니 렌던(32)이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인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렌던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오른쪽 손목 염증. 지난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6회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 손목에 이상을 느꼈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염증으로 나왔다.
골절이나 손상 같은 구조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통증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재활 일정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복귀 시점도 지금은 알 수 없다.
2년 연속 부상자 명단행이다.
렌던은 지난해에도 햄스트링, 사타구니, 무릎, 고관절 등 여러 부위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며 104경기나 결장했다.
8월초 고관절 수술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58경기만 뛰며 타율 2할4푼 52안타 6홈런 34타점 OPS .712로 성적도 뚝 떨어졌다.
올해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41경기 타율 2할4푼2리 36안타 5홈런 23타점 OPS .738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4월 19경기 타율 2할2푼1리 2홈런 8타점 OPS .724로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5월 들어선 22경기 타율 2할5푼9리 3홈런 15타점 OPS .750으로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최근 7경기 26타수 9안타 타율 3할4푼6리 1홈런 5타점 OPS .972로 기세를 올리던 찰나에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좋은 흐름이 끊겼다.
[사진]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렌던은 2013년 데뷔 후 2019년까지 간판 3루수로 활약했다.
워싱턴에서 7년간 916경기 타율 2할9푼 136홈런 546타점 OPS .859로 꾸준함을 뽐냈다.
2019년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FA 자격을 얻어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약 3077억원) 대박 계약까지 따냈다.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에인절스 빅3’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0년 코로나 단축 시즌에 52경기 타율 2할8푼6리 9홈런 31타점 OPS .91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부상과 부진으로 먹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모처럼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 중인 오른 에인절스로선 렌던의 이탈이 더욱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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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