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때를 생각해보니 그랬습니다.
중고등학교 남자학교가 남녀공학은 되도
여자학교가 남녀공학이 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집단과외를 해도 남학생집단에 여학생 한두명은 들어오는건
봤어도 여학생집단에 남학생 가는건 못봤습니다.
남학생 집단은 여학생이 적응하게 협조적이고
여학생 집단에서는 남녀 서로가 동행이 불편했나 봅니다.
차별을 떠나서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 라는 개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996년 상명여자대학이 남녀공학으로 상명대학이 되었습니다.
여자대학이 남녀공학이 된 몇안되는 사례이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공학의 찬성,반대를 피력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같은 인간이어도 생각과 취향이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자는 겁니다.
여학교의 고유 전통을 지키고 싶다는 뜻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논의과정임에도 이번 동덕여대 사태는 선을 한참 넘었습니다.
서양문물이라면 목을 치고 효수하던 쇄국정책 시대나
빨갱이라고 찍히면 누명이라도 살아남지 못하던 이데올로기 시대의
비인간적이고 천박하고 히스테리성 발작과 무에 틀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