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가장 인기있는 선배, 동기가 술 잘사는 자들이었다.
군대도 회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리 습관된 그들은 높은 자리에 가도 실력이 아니라
술로 권력을 잡고 세상을 다스릴수 있다 믿는다.
술을 이용해 인기도 누리고 때로는 위협도 하고 권위도 세운다.
이 과정은 공식, 비공식 회식으로 진화하고
법카가 다 카바치고 꽁술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람들은
부하가 되고 부인까지 나서서 보살펴 주니
이건 아니다 생각해도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다.
사람 좋고 부하 직원들 잘해준다는 사람이 우리 팀장으로 왔다 치자.
오자마자 술도 사주고 멋진 회식도 해주고
업무는 뒷전이고 부임시 당연히 해야할 업무보고는 생략한단다.
전임 기간 업무보고서 작성할려면 얼마나 야근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냥 술 사주며 제군들을 믿으니 알아서 하란다.
이 얼마나 존경스러운 보스인가?
그러나 난 그 보스와 그 부하들의 말로를 안다.
곰곰히 생각해보라...
당신 회사에 그런 부류 한두명은 있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