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고 1년 지나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돌 지나자 마자 폐렴으로 의사도 포기했는데
어머니의 지극 정성으로 살아났답니다.
6살때 미아였던 적도 있습니다.
박카스 동아제약 트럭 아저씨들이 나서서
절 찾아왔다고 합니다.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간염으로 학교 못가고
4개월 휴양했습니다.
어머니가 약사이고 약국을 하셔서 일겔과
아로나민 등 어머니 모든 병수발로 또 살아났습니다.
덕분에 전 항체가 생겨서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군 장교 시절 전용찝차 전복으로 죽을 뻔도 했고
대북 사업할때 북한에 있을때 인민군 군관이
제 머리에 총을 겨눈적도 있습니다.
항상 그 위기의 순간에 어머니가 계셨고
전 그 은혜를 만분의 일도 못갚은 불효자입니다.
어머니는 6년전 돌아가셨고 저도 은퇴한 늙은이가 되었습니다.
어머니 ! 버드나무 푸른 잎이 호수에 잠기면 찾아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