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주는 이미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헬기 동원의 유혹을 떨치기가 힘듭니다.
본래도 그 위압적인 심리적 전술의 수단도 큽니다.
전술적인 불리함이 있더라도 최소한 어느 정도 유리한 상황의 극적인 투입이라도 반드시 합니다.
헬기를 투입했을때 여론의 반응이라는 것은 상상 초월이기 때문에.
만약에 한번에 가용 수량을 다 동원 해서 웅장하게 온다? 그래서 그 다수의 기체가 진형을 짜고 멋있게 오는데 현재 사방에 대기하고 있는 전세계 언론의 영상에 찍혔다?
마치 영화처럼?
경찰 이미지 극상승입니다.
전세계 언론에 한국 경찰 헬기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키는 영상입니다. 200년 가는 영상입니다.
그래서 이걸 그냥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하다못해 정리가 완료되고 마지막 윤석열 체포를 헬기로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극적인 이미지는 없고 오히려 언론에 숨기고 회피하는 느낌이겠지만.
최선은 헬기가 들어와서 확실하게 진압하고 최종적으로 지상 인력에 멋지게 인계하고 헬기 타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인데... 이때는 오는 거 뿐만 아니라 가는 뒷모습 사진까지 200년 가는 영상일 겁니다.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