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mbti , 저는 정말 극단적인 i 입니다.
뭘 하든 혼자가 편하고 좋아요.
그렇다고 사회생활 하면서 어울리지 못 하는 건 아닙니다.
다 어울리고 놀 때는 놀죠. 제가 i 라고 하면 다들 에이~ 하면서 웃어요.
근데 이렇게 같이 어울리고 집에 오면 거의 초주검이 됩니다. 그 못 견딜 스트레스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집에선 혼자 방에서 책 읽는 시간이 제일 많은 것 같군요.
잠도 혼자 아니면 아예 자지를 못 합니다.
이 때문에 집사람이 많은 불만이 있죠.
운동도 사람 있는 곳을 싫어해서 혼자 몇 시간씩을 걷는 걸로 대신합니다.
주말 여가시간 또한 도서관이나 한적한 곳에서 책 읽는 게 전부죠.
집에 여유공간이라고 있는 곳은 거의 모두 책이 더 이상 쌓을 수 없을 정도로 쌓여 있고
이 또한 집사람의 스트레스 입니다. 미안하죠.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어느정도 보내야만 사람들 앞에 나설 힘이 조금이나마 생겨요.
안 그러면 아예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무력감에 빠지고요.
이 사회에서 극한의 i 로써의 삶 이란 게 정말 힘들고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