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의 배우자와 아들이 2003년 8월 반포동의 다른 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가 같은 해 9월 다시 원래 주소로 전입신고(같은 기간 남자의 주소는 바뀌지 않았음)
2003년은 아들이 초등학교 배정을 앞두고 있던 때. 원래 거주지에서 배정될 초등학교는 등교할 때 8차선 큰길을 하나 건너야 했지만 위장전입한 주소에서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초등학교에 배정될 수 있었다.
남자는 '자신과 배우자가 직장에서 근무 중이어서 칠순에 가까운 아이의 할머니가 통학을 담당해야 했다'며 '아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
이 사람은 KBS 사장 후보자 박장범.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숭고한가.
그런데 이런 마음 따뜻한 아버지가 글쎄...
스쿨존에서 과속, 신호위반
자기 아들의 안전을 중요하지. 근데 남의 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