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텔레비젼이나 기타 매체에 나와서 한국인들이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
또는 한문을 한국인이 만들었다라고 주장한다면서 악을 쓰는걸 많이 보셨을 겁니다.
사실 이런 주장을 하는 한국인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럼 이런 주장은 대체 어디서 출발했을까요? 주장의 근거는 바로 중국인들 때문에 생긴 겁니다.
망할 중국인들이 지들이 퍼뜨려놓고, 한국인한테 덮어씌우는 겁니다.
한국에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근거를 보면 죄다 중국인 학자들의 말을 근거로 삼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상나라는 동이족이 만든 나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동이족이라는 것은 중국인들 관념에서는 거란, 만주족, 돌궐족, 몽골족, 한국인, 일본인 이런 사람들입니다. 그냥 이질적인 집단을 동이족으로 퉁치고 있지요.
그리고 공자는 상나라 출신입니다. 정확히는 부모가 상나라 사람인데 이것이 기록으로 남아 있지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거란, 만주족, 돌궐족, 몽골족, 한국인은 혈연적으로도 얽혀있고, 문화적으로 얽혀 있어서 고대로 가면 갈수록 구분이 힙듭니다.
생각해 보시면, 고구려만 해도 말갈족 그러니까 후에 만주족이 되는 민족과 같은 나라를 이루고 살았고, 발해까지도 그랬으며, 조선시대에만 해도 만주족이 한국인과 같이 살았습니다. 이지란이라는 이성계의 의형제는 만주족입니다.
만주의 여러민족은 공통의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것이 거의 확실하고, 일본인의 경우에는 한반도에서 살다가 넘어간게 빼박으로 입증이 되었으며, 심지어 일본인들마저 부정을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니 상나라시기면 여기에서 한국인을 구별해 낼 수 있을까요?
지금 남아있는 동이족의 직계는 딸랑 한국인과 일본인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지리멸렬해져 버렸죠.
지금 중국학자들은 자신들의 역사서와 고고학자료를 근거로 여러 주장을 하고 있는데 동북공정이 진행되면서 오묘하게 논문을 쓰는 중입니다.
따라서 이걸 해석하기 나름이 되어 버린거죠.
또 중국인 학자들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77924
이 기사에서 중국의 사학자 왕옥철이 등장합니다. 또 다른 사학자 장문도 등장합니다.
중국의 사학자 왕옥철(王玉哲)은 “한자의 연원은 ‘대문구문화시대(大汶口文化時代)’로 소급된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사학자 장문(張文)은 “대문구문화는 동이족 문화며, 이후 용산문화(龍山文化)로 발전해 마침내 갑골문자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출처 : 시사저널(https://www.sisajournal.com)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1/04/17/2011041700052.html
아래의 내용은 기사의 발췌본입니다. 내용을 보시면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장관인 안호상(1902~1999) 박사가 장관시절, 중국의 세계적 문호 임어당(林語堂, 1895~1976)을 만났을 때 여담처럼 말했죠. ‘중국이 한자를 만들어 놓아서 우리 한국까지 문제가 많다’ 고요. 그러자 임어당이 놀라면서 ‘그게 무슨 말이오? 한자는 당신네 동이족이 만든 문자인데 그것도 아직 모른단 말입니까?’라는 핀잔을 들었답니다.”
임어당은 유명한 중국 학자인데 홍콩에서 1976년 사망했다고 합니다.
다음 유튜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쑤빙치... 소병기는 중국 역사학계의 대부입니다.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507839
설지강(薛志强)은 하가점하층문화 시기에 `하(夏)나라보다 앞서 건설된 문명고국(文明古國)`이 있었다고 본다. 나는 홍산문화를 바탕으로 하가점하층문화 시기에 건설된 `방국 단계의 대국(소병기)`, `하나라보다 앞서서 건설된 문명고국(설지강)`이 바로 `단군고조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시기적으로도 일치한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우 교수는 “설지강(薛志强)은 1995년 논문에서, 요서 지역에서는 하가점하층문화 시기에 ‘하(夏)나라보다 앞서서 문명고국(文明古國)이 건설’되었다고 보는데, 설지강이 이야기하는 하가점하층문화 시기의 ‘하나라(BC 2070∼1600)보다 앞선 문명고국’이 고조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가 말하는 ‘하나라보다 앞선 문명고국’이 바로 앞서 소병기가 이야기하는 하가점하층문화 시기의 ‘방국 단계 대국(大國)’이다.”고 말했다.
출처 : K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
우교수란 우실하 교수님을 말합니다.
아시겠지만 중국은 일당독재국가라서 대놓고 공산당 방침을 어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동북공정이 일어나기 전에는 학문적인 성과는 손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과거의 학자들이 남긴 논문이나 책은 손대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기다 중국학자들은 나름 핵쫀심이 있어서인지 하고싶은 말을 다 내뱉는경향이 있어서 무언가 줄줄 새는 느낌입니다.
이런 공자가 한국인이다. 또는 한자는 한국인이 만들었다라는 주장은 중국과 교류가 있기 전에는 있지도 않았던 주장입니다. 아니 적어도 표면화 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하게도 한국 학자들은 중국인학자와 교류를 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겁니다. 그러다가 중국의 개혁개방이후 중국학자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아지고 하니까 이런 주장들이 슬슬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 근거의 출처가 죄다 중국학자들인 겁니다.
이게 동북공정과 연관성이 있는것 같습니다만...그들의 전략까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