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서 31 년 째다.
20 대 때
처음 이 동네 들어왔을 때
근처 신도 2000 명 쯤 되는 대형교회 다니는
손님이 자기 교회에 나오란다.
교회에 나오기만 하면
신도들이 여기 많이 팔아줄거란다.
기가 막혔다.
같은 교회끼리 밀어주고 팔아주고 십일조 뜯어 가나보다.
영업 잘한다 싶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 가격 엄청 깍는다.
목사한테 이런 돈 저런 돈 바쳐야하니 동네
장사하는 사람들한테 푼돈 깍으려 무척 애쓴다.
다 떨어진 돈 들고와서 교회에 내야 하니 새돈으로 바꿔 달랜다.
정말 뻔뻔스럽다.
손님들한테는 낡은 돈 줘도 된단 마인드다.
30 여년 지켜본 결과
개신교인은 대부분 착하지 않다.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다.
그보다 가까이 하기 싫은 가장 큰 이유는
다 들 가면을 하나씩 쓰고 있다.
자기는 선하다는 가면..........
인간이 가까와지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본질을 날것으로 봐야 하는 데
분칠한 얼굴의
가부끼 배우를 보는 듯하다.
그 부분이 제일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