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이 원래 진보의 적자(嫡子)였지. 고생도 했고 알아! 마음 고생 많이하며 산 거.
하지만 진보의 왕자 대우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잖아. 문프가 임종석이 안 다치게
배려했던 것도 사실이고 솔까 어딜가나 장남 대우 받았잖아.
김경수는 솔직히 고생 마이 했지. 안희정이랑 십자가 나눠지기도 했고 현재 이재명이
무너지거나 혹은 이재명 다음으로 조국과 함께 차기 차차기 유력한 진보의 적자(嫡子)이자
구심점이기도 하고.. 다 인정해. 노통이 신사라고 칭할만큼 인품도 좋고 훌륭한 것도 알아.
김경수 정도 데미지 입으면서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조용히 징역살이하는 것도 쉽지 않지.
알아! 드루킹은 무슨. 딱 봐도 메이드한 사건이잖아. 이해해! 그냥 희생양이 된 거지.
그런데 임종석, 김경수 형님아! 우리 타이밍 좀 봐가미 각 재자. 런닝메이트 필요하고 행님
들한테 지분있는 거 맞지. 우리 모두 모르는 게 아니야. 그런데 꼭 이 타이밍에 목소리 낼
필요는 없잖아. 승기를 확실히 잡고 런닝메이트나 공정한 경쟁이 필요할 때 그 때 나서줘.
지금 스피커 키우면 괜시리 종석형이나 경수형한테 부채감 있는 진보진영도 까딱하면 수박
이라 단정하고 등 돌릴 수 있다. 그러니 따뜻한 봄날 지나서 벚꽃 한창 피울 때 스피커 올리자.
지금부터 에이징 하는 건 알겠는데 타이밍이 좀 일러.
현 경기도지사 김동연도 마찬기자고, 우리 김부겸 행님도 마찬가지야. 괜히 수박으로
오인당하지 말고 건전한 경쟁과 건전한 런닝메이트 되어 진보진영 파이를 키우는 것이
정당정치나 국민들 삶을 위해 좋은 일인 거 같아.
형들 다 훌륭한 건 알지만 지금은 재명이형이 최선봉에 있다는 거 잊지말고 힘 실어줄
때야. 그래야 형님들 지분도 함께 인정받는 거란 걸 잊지 말아줘.
재명형 보다 여러모로 훌륭한 점이 많은 형님들인 거 알아. 근데 어쩌누 지금은 시대가
재명형을 부르고 국민들과 대한민국이 재명형을 초이스하고 필요로 한다는 거 잊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