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 저녁에 친척들이랑 밥한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는데 친척누나 때문에 분위기가
이상해졌네요. ㅎㅎㅎ
올 해 30 제대로된 직장도 없고
그냥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일만하는데
그렇다고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그런데 학력은 나름대로 괜찮아요.
식사를 같이하다가 뉴스보면서 친척누나가
윤석열이 구속된 소식을 보면서 대뜸 불쌍하다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 이랬더니
윤석열은 지금까지 자식도없고 관저에 개와 고양이만 있는데
놓고가서 얼마나 보고싶겠냐며 대뜸 불쌍하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뭣 때문에 윤석열이 구속되었는지 알아?
이러니까 제대로 모르더라구요.
참 이런 사람들이 2찍을 하는것 같고
서부지법 폭동에 관여한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누나한테 누나 누나는 군인들이 야밤에
헌법기관인 국회에 가서 총을들고 가서 장악을 하고
죄없는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 한거에 대해 물어보니까
아 그거는 그때 다친 사람도 없고
죽은 사람도 없으니까 오히려 다행인거 아니야?
라고 말하고 그 이후의 사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요.
저역시 하루종일 뉴스를 끼고 삽니다.
누구보다도 12.3 내란에 대해 잘알고
공부하고 지금도 분노합니다.
그런데 제친구들도 이런 친구들이 많아요.
관심은 없고 밖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모릅니다.
참으로 답답한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