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가장 매출이 높은 시간을 놓쳤다. 결국 오후 7시에 가게 문을 열었다"며 "배달 기사는 차 사이를 간신히 비집고 드나들었고, 온종일 손님으로부터 '가게 문 여신 거 맞아요?'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주차 차량을 이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수시로 주문 접수를 중단해야 했고, 그러면서 실수도 하는 바람에 평소 주말 대비 매출액이 반토막 났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디저트 카페다 보니 주말에 팔려고 금요일에 케이크를 좀 많이 준비하는데, 나가고 싶어도 팔 수도 없는 상황에서 케이크를 보면서 슬퍼져서 많이 울었다"고 했다.
구청과 경찰 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A씨는 "되레 '강제로 견인할 경우 차량에 흠집이 생기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