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목받고 있다는데 무슨 일이야?
-체포영장 집행 당일에 문 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렸더라고. 문 전 대통령은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며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너무나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어. "둘로 나누어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국민 통합도 강조했지.
-댓글이 3000개가량이 달렸어. 1월 1일에 올린 새해 메시지에는 900개 정도만 달렸거든. 이번 글은 꽤 폭발적 반응이지. 그런데 대부분 비판 댓글이더라. 전직 대통령으로서 낼 만한 메시지 같기도 한데 말이야.
-흥미로운 건 비판 댓글을 단 사람들 다수가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된다는 점이야. 알다시피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냈잖아?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권 후보가 됐고 결국 당선됐지. 윤 대통령을 만든 장본인이 문 전 대통령이라고 보고 비판하는 거야.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자기반성의 메시지였으면 좋았을 뻔했다",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왜 그랬냐", "저런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대통령으로서 반성하라", "입 닫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한다" 등의 내용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