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길을 잃어도 좋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 채
흔들리는 바람을 따라 걷는 것도
삶의 한 페이지가 되니까.
발걸음이 머뭇거릴 때,
주저앉아도 괜찮아.
흙먼지 속에 숨겨진 별을 보며
쉬어가는 순간도 소중하니까.
누군가 앞서가더라도 조급해하지 마.
너의 속도는 너만의 리듬,
어디로든 너를 데려다 줄 테니까.
길을 잃었다고 슬퍼하지 마.
새로운 풍경은 길 밖에서 피어나고,
헤매는 시간 속에서
진짜 나를 만나게 될 테니까.
그래, 방황해도 괜찮아.
방황이란, 결국
내가 나를 찾는 여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