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태풍처럼 휘몰아쳐서
동조한 국무회의 장관들, 군 수장들
끌어내려서 야합을 못하게 했어야 했다.
한달 새 이미 출구전략은 짜여졌고
살기위한 연대는 꽁꽁 얽혀서
사생결단으로 뻔뻔하게
그들을 옥죄려던 법의 심판을 밀어내고 있다.
민다고 밀려난 법의 칼은 더 무서울 것이 아니다.
반민특위도 어설펐고 매몰차지 못했듯
또 한번의 기회도 어영부영 날려 먹어버린거다.
무능하고 천진난만한 탓이다.
악을 상대하는데,
깡이라도 있을 줄 알았다.
지지와 성원을 원하면서
여유나 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