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네요.
경찰이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날 잡아 갈 걸 알았죠
내 앞에 다가와 고갤 숙이며 내민 팔찌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답죠.
왠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팔찌
조심스럽게 착용 할래요. 용기내 볼래요.
나 오늘 부터 감옥에 들어가도 될까요.
처음인 걸요. 분명한 느낌 놓치고 싶지 않죠.
사식이 오려나 봐요. 내 자신에겐 늘 좋은 콩밥
줄께요.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사식
참 많은 횡령 참 많은 죄목 다 뽀록 났기에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사식
참 많은 횡령 참 많은 죄목 다 뽀록 났기에
좀 늦었지만 감옥에 들어가는 가봐요.
지금 내 앞에 앉은 경찰을 미워해도 될까요.
두근 거리는 맘으로 거늬에게 고백 할게요.
우리 함께 들어 가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