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세계에서의 약자 보호와 인간 세계에서의 약자 보호는 같지만 다릅니다. 내란의 힘은 약자를 보호하지 않아도 약자를 보호하지 않는 비율이 높다하더라도 권력을 쟁취 할 수 있습니다. 침팬지 사회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짜 성군"을 얼마든지 창조 해낼 수 있기 때문이죠. 포악한 독재자도 미디어에 의해 "성군"이 되고 "약자"는 "강자"로 날조 될 수 있습니다. 언론 개혁과 동시에 우상화 된 독재자들을 불태웠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전두환 정권의 사주로 교통사고를 당한 뒤 평생 다리를 절룩 거려야 만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바깥에서 차문을 열지 못하도록 직접 잠금 장치를 채우고는 했습니다. 부도 난 국가를 일으켜 세웠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적이 아니라 아군이 던진 돌멩이가 더 모질고 아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덧붙여서 믿음은 절반에서 아주 조금만 넘어야지 그 이상은 안 된다고 하기도 했어요.
침팬지 사회에서 약자를 돌본 알파메일은 무리들이 보호 합니다. 권좌를 뺏으려면 무리가 없는 곳에서 죽여야 하죠. 반면 인간 사회는 다릅니다. 독재자를 약자들이 지키고 약자를 보호한 성군이 약자들에 의해 죽기도 합니다. 쿠테타에 성공한 독재자는 무리가 없는 곳에서 죽여야 합니다. 약자들이 폭군을 지키려 들 수 있기 때문이죠. 내란의 힘 지지자들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드러눕는 모습이 이상한 건 아닙니다. 독재자의 동상을 불태우지 않았고 독재자의 정당을 해산시키지 않았기에 좀비처럼 죽여도 죽여도 되살아 나는 것이죠. 인간 사회는 침팬지 사회와 다릅니다. 약자를 속이는 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