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조직통합본부가 '네트워크어게인'이라는 단체 카카오톡방 120여 개를 운용하며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던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대선이 끝난 뒤에도 이 조직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새미준) 서포터즈'로 이름만 바꾸고 현재까지도 활동 중입니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새미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윤석열의 내란의 정당성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여론 공작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새미준' 단톡방에는 "계엄을 전폭 지지한다", "윤 대통령 만세", "가짜 국회 해산하라"는 등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이들은 또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천재'로 치켜세우는 이미지를 만들어 외부로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가 만든 일종의 '여론공작팀'이 현재는
내란을 정당화하는 작업에 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