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 경험담은 두번째 요로결석 발생입니다
첫번째 요로결석은 2022년 가을쯤 자다가 새벽에 복통이와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119 구급차 타고
종합병원 가서 마약성 진통제 투약후 아침까지 응급실에 있다가 9시 외래진료 시간 되자마자 충격파 석쇄술로 깨고
평화를 찾았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실수를 한게 1년반만에 발병한게 아마 첫번째 석쇄술 후 다시 진료를 받고
깨졌는지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사람 마음이 다 들어갈때 나올때 다르듯이 이젠 괜찮겠지 라는 오만함에.. 두번째 벌을..
아무튼 두번째 요로결석도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점점 아파오더니 아 이거 설마? 싶었고 타이레놀 먹고 진정되려나 싶었는데
복통이 엄청 심하게 오는것을 보고 119 신고후 지난번 갔었던 종합병원으로 가서 마약성 진통제를 맞았는데 1개로는
효과가 없어서 텀두고 3개째 맞고 통증 줄어들면서 겨우 진정됐네요..
다음날 아침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진료 예약하려고 하는데 10주가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차선책으로 기다리는 겸
언제 통증이 올지도 모르고 또 석쇄술로 깨질수 있으니 석쇄술도 하자 싶어서 판교 비뇨기과로 가서 석쇄술 했는데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석쇄술 12번쯤 했는데 안깨졌습니다.. 서울대병원 예약 기다리면서 놀면뭐해 진료 가기전에 깨지면
좋은거니까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첫번째 요로결석이 약간 남아있던걸 중심으로 뭉쳐져서 더 단단한건지 주위부분만
약간씩만 깨지고 바사삭이 안되더라고요.. 1회 시술비용이 10~12만원 사이인데 다행히 실비보험이 되서 회당 2~3만원 내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아파서 진통제 강한거 링겔로 맞으면서 석쇄술 받았고 그걸 1주일에 1번씩 했어요..
그때 살도 4키로정도 빠지고 입술 다 부르트고 난리였네요.. 결과적으로는 서울대병원 교수님 진료받고 석쇄술 12회 했다고 하니까
불쌍해보이셨는지 1주일 후에 시술날짜 잡아 주시더라고요.. 하반신만 마취해서 요도로 내시경 넣어서 끄집어 내는 시술 받았고
어떻게 생긴놈인지 촬영해놨습니다.. 얘기로는 물많이 마셔서 쌓이지 않게 배출하는게 가장 좋고 탄산음료 특히 콜라가
제일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걸 겪고 느낀건 큰병원 진료 예약을 바로 하시고 예약이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실비보험 있다는 전제하에
개인 비뇨기과 가셔서 충격파 석쇄술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근데 4~5회 했는데 깨지는 느낌이 없다? 시술해서 빼야합니다..
그리고 시술후에 남아있는것은 없는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응급실 가서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너무 통증이 심해서 머리 쥐어뜯고 신음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횽님들은 이런 경험 하지 않게 항상 수분 섭취 많이하시고 탄산음료 자제하시길 바랍니다ㅜㅜ
남자들 20\%정도 요로결석 온다고 하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내년엔 증상이 올수도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