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불교 게시판과 톡방에서 마주하게 되는 "공무아"라는 필명의 필자는 소승적 관념이 깊고 부처님이 열반 때, 법맥이 북천축으로 간다고 한 것과 상반된, 남방불교이자 소승불교인 테라와다 불교를 추종하여 본 필자인 유전과 매우 큰 악연이 있었습니다. 나만 보면 비방하고 논쟁하다 안되면 같은 공간의 매니저나 방장 부방장에게 글 삭제나 강퇴가 되도록 분위기 조성을 했었죠. 그런데 12월 14일 같은 톡방, 같은 날에 입장하게 되어 아래와 같은 대화가 이루어졌음을 알립니다. 원래 제법실상 연기법과 인연법에 따라 이루어질 일입니다.
(아래 필명은 공무아를 제외하고 모두 편집된 가명입니다.)
ㅇㅇ 203040 [ㅇㅇㅇㅇ회] 님과 카카오톡 대화
저장한 날짜 : 2024-12-15 21:09:03
---------------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
유전 님이 들어왔습니다.
(중략)
공무아 님이 들어왔습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11:22] 이모티콘
현 톡방의 방장 [ㅇㅇ/인천] [오후 11:25] 공무아님 저희 방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11:26] 감사합니다 ㅎ
[공무아/ㅇㅇ] [오후 11:26] 오픈채팅방이 많다보니 아마 짧게 있다가 갈 것 같습니다만
그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ㅎ
[ㅇㅇ/인천] [오후 11:27] 공무아님은 타 대형불교방 운영진이시고 제가 한번 방문해달라 요청 드렸습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11:27] 이모티콘
[ㅇㅇ/인천] [오후 11:27] 예 잠시라도 머물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11:27] 이모티콘
[ㅇㅇ/인천] [오후 11:36] 시간이 늦기도 했고 저희 방은 대화가 많지 않아서요ㅎㅎ 다들 마음속으로 공무아님을 환영하고 계실겁니다
[ㅇㅇㅇ/서울] [오후 11:45] 공무아님 환영합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11:45] 감사합니다 ^^
--------------- 2024년 12월 15일 일요일 ---------------
[ㅇㅇ/청주] [오후 6:31] 그러고보니 불교에서 말하는 '악'이라는게 정확히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예를들어 살인이 악이라면, 그 살인자를 막기 위해 죽이는 것도 악인가요?
[공무아/ㅇㅇ] [오후 6:32] 불교에서는 선업과 불선업으로 구분합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6:33] 선과 악이라는 개념은 문화, 법,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정의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만 선업 불선업에 대해서는 불교는 계율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6:34] 따라서 제 생각으로는 불선업의 범위가 일반적인 세속적인 악의 범위보다 넓다고 봅니다 더 높은 차원의 도덕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ㅇㅇ 서울] [오후 6:34] 불교의 10가지 악업
1. 신3(身三): 몸[身]으로 짓는 3가지 악업
살생(殺生): 의도적으로 살아있는 중생을 죽이는 행동.
투도(偸盜): 도둑질/사기/횡령
사음(邪?): 애인/배우자 이외의 사람과 부정한 성교행위.
2.구4(口四): 말[口]로 짓는 4가지 악업
망어(妄語): 누군가를 속일 목적으로 행해지는 거짓말.
양설(兩舌): 이간질/고자질, 불필요한 참견
악구(惡口): 괴롭힘/따돌림, 욕설/비방/모욕, 악성댓글
기어(綺語): 도리에 어긋나며 진실과는 거리가 먼 교묘하게 날조/꾸며진 말.
3. 의3(意三): 뜻[意, 마음]으로 짓는 3가지 악업
탐욕(貪欲): 어리석음과 비현실성을 바탕으로 욕심내는 것, 정당한 소유자가 나에게 주지도 않은 재산/물건을 취득하려는 행동.
진에(瞋?): 본인의 생각/견해와 일치하지 않다고 해서 타인에게 분노를 표출.
부정견(不正見): 특히 인과법(특정한 사건에서 원인과 결과)을 부정하는 생각.
[공무아/ㅇㅇ] [오후 6:35] 이 예시로보면, 살인자를 막기 위해, 어떤 비구가 그 불선업을 행하는 자를 살해한다는 것은 큰 불선업을 짓는 것입니다.
[ㅇㅇ 서울] [오후 6:36] 살생업이죠
[공무아/ㅇㅇ] [오후 6:36] 피해자를 도와줄 수는 있겠습니다만, 상대를 살해하는 것은 안되겠습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6:37] 만약 어떤자가 빅쿠를 살해하려하고, 살해당할 상황이 된다면, 계율을 목숨보다 소중히 지켜야하기에 살해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출가자의 출세간법이라고 보겠습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6:38] (물론 빅쿠분들이 소소한 모든 계율을 상황에 따라 어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사람 살해는 그 과보가 너무 큽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6:39] (정정) 소소한 계율을 상황에 따라
[공무아/ㅇㅇ] [오후 6:42] 쉽게는 이정도면 어떤 성자라도 비난하지 못 할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몸, 입, 마음을 단속하시면 그래도 계율을 잘 모르더라도
좋은 선업을 쌓게 된다고 봅니다만,
재가신도라면 5계를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매우 수승하고
희유하다고 하겠습니다.
[ㅇㅇ/인천] [오후 6:44] 임진왜란 당시 승군 자격으로 왜군과 싸웠던 스님들도 살생의 과보를 각오하고 싸우셨다고 하죠...
[ㅇㅇ 서울] [오후 6:44] 호국불교
[ㅇㅇ/인천] [오후 6:44] 인과는 피할 수 없는 것ㅠ
[공무아/ㅇㅇ] [오후 6:44] 테라와다적으로 보면 승단집단이 사실 전쟁에 나가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긴 하지요.
[ㅇㅇ/인천] [오후 6:44] 범계니까요..
[공무아/ㅇㅇ] [오후 6:45] 나의 나라, 나의 가족 수많은 것들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아니겠습니까 흠
[ㅇㅇ/인천] [오후 6:45] 그렇죠 전란 당시 조정의 명령에 따른 스님들도 있고 나오지 않은 스님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6:46] 다만 대승불교는 중생구제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해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세간적으로 이해되는 것이지, 출세간적 기준으로 그 분들은 지금쯤 지옥에 계실 확률이 높습니다 ㅜ
[ㅇㅇ 서울] [오후 6:46] 나무지장보살마하살
[ㅇㅇㅇ 서울] [오후 6:46] 그당시에 전쟁에 안나가신 편양스님 법맥이 길게 이어졌죠
[ㅇㅇㅇ 서울] [오후 6:47] 다른분들은 맥이 끊기시고
[공무아/ㅇㅇ] [오후 7:37] 모든 중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회향하셨다면, 1초뿐이라도 훌륭하지요.
[공무아/ㅇㅇ] [오후 7:37] 자기 자신만을 위한다면, 아무리 오래해도 ㅎㅎ 아쉬움이 남지요.
[ㅇㅇ 서울] [오후 7:56] [불교를 빛낸 장자 이야기] -가장 뛰어난 보시를 한 마하나마 - 불교신문
[공무아/ㅇㅇ] [오후 8:06] 마하나마 존자의 자세한 이야기는 처음 접하는데, 더욱 놀랍고 감명깊네요 감사합니다 _()_
[유전 ㅇㅇ] [오후 8:07] 대반열반경은 승복을 입은 자는 설할 수 없고 오직 염신경(몸을 생각하는 경전)을 완전히 증득한 자만 하도록 설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깨달은 고승들이 아무도 대반열반경 언급을 안했죠. 그저 근거도 없이 참나만 주장했는데 대반열반경에 다 나옵니다.
[유전 ㅇㅇ] [오후 8:07] (40권 대반열반경) 선남자야, 만일 받아 가지려는 이와 대반열반경을 말하려는 이와 불성을 말하려는 이와 여래의 비밀한 법장을 말하려는 이와 대승을 말하려는 이와 방등경전을 말하려는 이와 성문승을 말하려는 이와 벽지불승을 말하려는 이와 해탈을 말하려는 이와 불성을 보려는 이는 먼저 몸을 깨끗이 해야 하나니, 몸이 깨끗하므로 꾸짖는 책망이 없고, 꾸짖는 책망이 없으므로 한량없는 ---[382 / 10007] 쪽--- 사람으로 하여금 대열반에 들어가서 깨끗한 신심이 나게 할 것이요, 신심이 생기므로 이 경을 공경할 것이니라. 만일 한 게송, 한 구절, 한 글자를 듣거나 법을 말하는 이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낼 것이니, 이 사람은 중생들의 선지식이요 나쁜 지식이 아니며, 나의 제자요 마군의 권속이 아니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이요 세간이 아니라 하느니라.
[유전 ㅇㅇ] [오후 8:08] 동산스님(성철스님을 출가시킨 은사스님)이 한 스님에게 물었다
― 세상에서 어떤 중생이 가장 괴롭겠느냐?
― 지옥이 가장 괴롭습니다.
― 그렇지 않다. 여기 가사 입고서 대사(大事)를 밝히지 못하는 것이 가장 괴롭다.
[유전 ㅇㅇ] [오후 8:08] https://youtu.be/2l73VvU9FtA?si=4KJ_2w8VCwz23yfe
(위 유튜브 영상: TV불교 불경 자막 - 염신경(念身經) - 깨달음의 마지막 과정 구경각)
[유전 ㅇㅇ] [오후 8:08] (대반열반경 40권본 447쪽) "무상함을 죽이면 항상한 열반을 얻고, 괴로움을 죽이면 즐거움을 얻고 (일체개고가 열반적정으로 바뀜), 공함을 죽이면 참됨을 얻고(공함 속에 묘한 진리가 있음. 진공묘유) 내가 없음을 죽이면 참나(진아 眞我)를 얻을 것이니, 대왕이여, 만일 무상과 괴로움과 공함과 나 없음을 죽인 이는 나와 같을(견성성불. 대자대비심이라는 성품을 보는 자가 부처를 이룸) 것이오. 나도 무상과 괴로움과 공함과 나 없음을 죽이었으나 지옥에 들어가지 아니하였는데, 당신인들 어찌 지옥에 들어가리오."
[유전 ㅇㅇ] [오후 8:08] 깨달은 고승들은 다 참나를 주장했습니다.
[유전 ㅇㅇ] [오후 8:08] (실상반야를 보는 상태)
"몸과 마음은 무엇으로써 보는 것입니까, 눈으로 봅니까, 귀로 봅니까, 몸과 마음 등으로 봅니까?"
"보는 것은 여러 가지로 보는 것이 없느니라."
"이미 여러 가지로 보는 것이 없을진댄 다시 어떻게 보는 것입니까?"
"이것은 자성(自性)으로 보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자성이 본래 청정하여 담연히 비고 고요하므로, 비고 고요한 본체(體) 가운데서 이 보는 것[見]이 능히 나느니라."
"다만 청정의 본체조차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이 보는 것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비유하면 밝은 거울 가운데 비록 모양이 없으나 일체 모양을 볼수 있는 것과 같으니, 왜냐하면 밝은 거울이 무심이기 때문이니라. 배우는 사람이 만약 마음에 물든바 없어 망심이 나지 아니하고 주관과 객관에 집착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자연히 청정한 것이니, 청정한 까닭에 능히 이 보는 것이 생겨나느니라. [법구경]에 이르기를 '필경의 공 가운데서 불꽃 일듯 건립함이 선지식이다' 고 하였느니라.
[유전 ㅇㅇ] [오후 8:08] (40권 대반열반경) "만일 괴롭다고 말하면 어리석은 이는 이 몸이 무상하다 하여 모든 것이 괴롭다고 생각하고 몸에 즐거운 성품이 있음을 알지 못하며, 무상하다고 말하면 범부들은 모든 몸이 모두 무상하여 날기와(굽지않은기와) 같은 줄로 알거니와,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잘 분별하여 모든 것이 모두 무상하다고 말하지 말지니, 왜냐 하면 나의 몸에 불성의 종자가 있는 까닭이니라. 만일 내가 없다고 말하면 범부들은 모든 불법이 모두 내가 없다고 생각하려니와, 지혜로운 이는 내가 없다는 것이 일부러 하는 말이요 실답지 아니함을 분별할 것이며, 그렇게 알고는 의심하지 말지니라."
[유전 ㅇㅇ] [오후 8:09] (40권 대반열반경) "선남자여, 크다는 것은 헤아릴 수 없음[不可思議]을 말함이니, 만일 헤아릴 수 없어서 중생들이 믿을 수 없으면 대반열반이라 이름하며, 부처님이나 보살들만이 보는 것이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무슨 인연으로 대(大)라 하는가. 한량없는 인연으로써 얻을 수 있으므로 대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세상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인연으로 얻은 것을 대라 하나니, 열반도 그러하여 여러 가지 인연으로 얻는 것이므로 대라 하느니라. 어찌하여 다시 대열반이라 이름하는가. 큰 나[大我]가 있으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열반에는 내가 없지만 크게 자재하므로 큰 나라 하느니라."
[유전 ㅇㅇ] [오후 8:09] 중생들이 믿을 수 없으면 대반열반이라 이름하며, 부처님이나 보살들만이 보는 것이므로 대열반이라 하느니라.
[ㅇㅇㅇ/충청] [오후 8:09] 저 궁금한게있습니다 선불교는 어떤갈래를 뜻하는건가요?
[유전 ㅇㅇ] [오후 8:09] 상(항상하고), 락(즐거우며), 아(참나가 있어), 정(청정함) = 상, 락, 아, 정
[유전 ㅇㅇ] [오후 8:09] 아뇩다라삼막삼보리 = 무상정등각 = 위도 없고 (아래도 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
[유전 ㅇㅇ] [오후 8:10] 불법은 우주의 헌법이죠.
[유전 ㅇㅇ] [오후 8:10] 헌법 앞에 만존재가 평등합니다.
[ㅇ/서울] [오후 8:10] 유전님은 블로그하시는 유전님 이신가요
[유전 ㅇㅇ] [오후 8:10] (금강경) 수보리야, 작은법(소승)을 즐기는 자는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에 집착하여 이 경을 알아듣지도 못하며 받아 지니지도 못하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므로 따라서 남에게 설명해 주지도 못하느니라.
(금강경) 그러므로 여래는 대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하여 이 경을 설명하며, 최상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해 이 경을 설하는 것이니
[유전 ㅇㅇ] [오후 8:10] 대승의 마음을 내지 못하면 금강경 조차 위 설법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소승의 아상만으로 이해하니까요.
[유전 ㅇㅇ] [오후 8:11] 불교에서 수준은 성문,연각, (여기까지 소승) 보살승, 최상승(마하살), 일불승, 대반열반승 이렇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상승 단계의 수준별로 품고 있는 세계관 자체가 다릅니다. 흔히하는 말로 경계가 다르다고 하죠.. 금강경은 최상승의 단계에 있어야 완전히 이해될 수 있죠. 대반야경 경지 정도요. 대기설법입니다.
[유전 ㅇㅇ] [오후 8:12] "공무아 : 테라와다적으로 보면 승단집단이 사실 전쟁에 나가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긴 하지요. 다만 대승불교는 중생구제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해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세간적으로 이해되는 것이지, 출세간적 기준으로 그 분들은 지금쯤 지옥에 계실 확률이 높습니다 ㅜ" /////// 위와 같은 멘트는 대승을 행한 스님들을 지옥에 간다고 비방한 겁니다.
[유전 ㅇㅇ] [오후 8:13]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켜 전쟁에 참가한 것은 위 분류에서 최상승 단계에 있습니다. 내가 지옥에 가지 않으면 누구를 보내리와 같이 중생을 구제하는 마음으로 계율을 파할 정도의 세계관에 해당됩니다. 그 이전 단계의 보살과 최상승에 해당되는 보살마하살은 이름을 혼용해서 쓰는데 세계관 자체가 다릅니다. 이것은 "마하살품"에 따로 설법되어 있습니다. 각 상승 단계의 수준별로 품고 있는 세계관 자체가 다릅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8:14] 네 저도 지장보살의 마음으로 행하셨다 생각합니다. _()_
주의하겠습니다.
[ㅇ/서울] [오후 8:14] 불교에도 천국지옥 개념이 잇군요
[공무아/ㅇㅇ] [오후 8:15] 네
[공무아/ㅇㅇ] [오후 8:15] 조금.더 세계관이 구분되어있지요.
[ㅇ/서울] [오후 8:15] 아 세계관의 구분.요 감사합니다
[유전 ㅇㅇ] [오후 8:16] 보살 중에서도 큰 보살을 마하살이라고 하며 마하살들만 간다고 하는 아촉불국토의 아촉불국경을 보면 아촉불의 45대 서원을 볼 수 있습니다. 온갖 계율을 버리고도 중생을 위하여 지옥에 가서라도 구제하겠다는 마음과 서원을 하는 자들이 가는 곳이죠. 성철스님의 아비라 기도가 아비라제 라고 하는 동방정토 아촉불국토를 뜻합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8:17] 아 그렇군요
[공무아/ㅇㅇ] [오후 8:17]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ㅇㅇ/경북] [오후 8:17] 계율을 버리면서까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은 정말... ㅜㅜ
[ㅇ/서울] [오후 8:18] 오호 저는 윤회만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알게되어 놀랍네요
[유전 ㅇㅇ] [오후 8:19] (유전님은 블로그하시는 유전님 이신가요 라는 질문에 대하여) 맞습니다.
[공무아/ㅇㅇ] [오후 8:20] 45대 서원 검색해보겠습니다.
[유전 ㅇㅇ] [오후 8:21] 파일: 아촉불국경.txt (파일로 올려줌)
[ㅇㅇㅇ/경북] [오후 8:21] 부처님을 살해하려 했던 데와닷따도 지옥에 갔다가 한참 후에 극락 갔던거처럼 계율을 어기면서도 중생을 구해주신 분들도 지옥에서 나와 극락세계에 가셨길 바랍니다
[유전 ㅇㅇ] [오후 8:22]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한 세계가 있으니 아비라제(阿比羅提)라고 이름한다. 그곳의 부처님은 대목(大目)이라고 이름하는데, 그곳에서 여러 보살마하살들을 위해서 법(法)과 6도무극(度無極)의 행을 설하고 계신다.”
[유전 ㅇㅇ] [오후 8:23]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저 아촉 보살마하살이 대목 여래ㆍ무소착ㆍ등정각께 말씀드렸다.
‘예, 천중천이시여, 저는 이 살운야의 뜻을 일으키고 살피면서 다음과 같은 원을 여의지 않으려고 합니다. 위없이 바르고 진실한 도를 위하여 지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반드시 받들어 실행할 것입니다. 항상 계율에 입각한 행적을 얻어서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살운야의 뜻을 일으켜 부처를 이루고자 염하지 않으며, 세세생생에 항상 사문이 되려고 하지 않으며, 세세생생에 항상 가사를 입고자 하지 않으며, 세세생생에 사문이 되어 세 가지 법의를 구족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최상의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려고 한다면, 저는 모든 불세존과 모든 계산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불가사의하고 한량없는 세계 속에서 지금 법을 설하고 계신 모든 부처님ㆍ천중천을 속이는 것이 될 것입니다.
[유전 ㅇㅇ] [오후 8:23] 위와 같은 식으로 45개의 서원을 하고 모든 부처님들이 그 서원을 허락합니다.
[유전 ㅇㅇ] [오후 8:26] “그때 한 비구가 아촉 보살마하살에게 말하였다.
‘이러한 결원을 지었으니, 만약 퇴전하지 않게 하려면 마땅히 오른쪽 손가락으로 땅을 짚어서 크게 진동시켜야만 할 것이다.’
그때 아촉보살은 때에 맞추어서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고 스스로의 고명한 힘을 갖추어 즉시 땅이 여섯 번 진동하게 하였다. 아촉 보살마하살에 의해 이루어진 감동은 말한 대로여서 다른 바가 없었다.”
[유전 ㅇㅇ] [오후 8:27]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보살로서 위없이 바르고 진실한 도에 입각한 최상의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려고 하는 자는 마땅히 아촉 보살마하살의 행을 배워야 할 것이다. 보살마하살로서 아촉보살의 수행을 배우려 하는 자는 오래지 않아서 또한 곧바로 불국토를 취하게 되고, 마땅히 다시 위없이 바르고 진실한 도에 입각한 최상의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유전 ㅇㅇ] [오후 8:28] "아촉보살의 수행을 배우려 하는 자는 오래지 않아서 또한 곧바로 불국토를 취하게 되고" /// 성불을 하기전 최상승의 단계라서 그렇습니다.
[유전 ㅇㅇ] [오후 8:29] 보살승, 최상승(마하살), 일불승(등각), 대반열반승(정각) 입니다.
[ㅇㅇㅇ ㅇㅇㅇ / 대구] [오후 8:32] 소중한 나~ 무한행복~
[ㅇㅇ 서울] [오후 8:33] 소나무~
[ㅇㅇ 서울] [오후 8:33] 소중한 ㅇㅇㅇㅇ회 무한행복!!
[[유전 ㅇㅇ] [오후 8:41] (대반야바라밀다경 47권 13. 마하살품) 만자자가 말하였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보리의 행을 닦음은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해 보리의 행을 닦는 것이니, 사리자여,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고 큰 공덕의 갑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러 보시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보시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러 정계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정계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유전 ㅇㅇ] [오후 8:42] 정계(지계)바라밀다에 머물러 정계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정계바라밀다를 닦는 것
[ㅇㅇ 서울] [오후 8:42] 안녕하세요 유전님 운영하시는 블로그 이 방에 공유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유전 ㅇㅇ] [오후 8:44] 아닙니다. 이 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ㅇㅇ 서울] [오후 8:44] 예 알겠습니다
[ㅇㅇ/인천] [오후 8:45] 법우님들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ㅇㅇ 서울] [오후 8:46] 날이 갈수록 도가 높아지는 ㅇㅇㅇㅇ회
[ㅇㅇㅇ/경북] [오후 8:47] 저는 어제 좋은 일이 있었으니 마음 다잡고 다시 평정을 찾는 주말을 보냈어요
[ㅇㅇ/인천] [오후 8:48] 평정을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ㅇㅇ/인천] [오후 8:49] 수행합시다
[ㅇㅇㅇ/경북] [오후 8:49] 큰 걱정없이 차도 마시고 부처님께 절도 할 수 있는게 얼마나 기쁘던지 ㅠㅠ
[ㅇㅇㅇ/경북] [오후 8:49] 일념으로 수행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ㅇㅇㅇ/경북] [오후 8:50] 어떤 마장이 찾아와도 수행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ㅇㅇㅇ/경북] [오후 8:50] 이번에는 전국민을 혼돈에 빠뜨린 마장이었네요
[ㅇㅇㅇ/경북] [오후 8:51] 선방에서 수행하시는 스님들은 이런 일에 아랑곳 없이 정진하시겠죠...?
[유전 ㅇㅇ] [오후 8:51] 인천 용화사의 송담스님만이 지금 정각을 이룬 스님이죠. 송담스님도 스님의 신분이기 때문에......, 대반열반경에서 다섯 가지 정도의 예를 들어 출가자가 대반열반경을 설했을 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불자들이 반드시 비방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불가의 화합을 매우 해치는 일로 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심지어 승복을 입고 설하면 부처님 제자가 아니요 마구니라고 설법되어 있습니다.
[ㅇㅇ 서울] [오후 8:52] 와 유전님 (엄지 척)
[ㅇㅇ/인천] [오후 8:57] 인천 용화사 송담큰스님 제가 거기서 법명을 받았죠
[유전 ㅇㅇ] [오후 8:57] 큰 인연이군요.
[ㅇㅇ/인천] [오후 8:58] 법맥이 여러 개가 있다던데 다른 큰스님들 중에는 깨달은 분이 없으실까요?
[유전 ㅇㅇ] [오후 8:59] 사진 (현재의 톡방 대문 안내 사진)
[유전 ㅇㅇ] [오후 9:00] 원래 이방 방제만 보고는 안들어오려다 방장님 인천 이라는 지명 때문에 왔습니다. 송담스님 때문이죠.
[ㅇㅇ/인천] [오후 9:00] 아 그런 연유로ㅎㅎ
[ㅇㅇ/인천] [오후 9:00] ㅇㅇㅇㅇ회 이름은 맘에 안드셨나보군요ㅋㅋ
[유전 ㅇㅇ] [오후 9:01] 아닙니다. 2030 불자들은 내 글을 보고 비방하는 일이 많거든요.
[ㅇㅇ/인천] [오후 9:03] 그런 일이..ㅠ
[유전 ㅇㅇ] [오후 9:04] 대반열반경에는 위에서 말한 것 외에 일반 불자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유전 ㅇㅇ] [오후 9:05] 그걸 이해한다는 것은 기존의 모든 불교적 관념을 깨부숴야 하죠. 그 세계관이 깨지기 전에 엄청난 두려움과 공포가 생길 수 있습니다.
[ㅇㅇ 서울] [오후 9:06] 송담스님 법문 자주 들어야겠습니다
[유전 ㅇㅇ] [오후 9:06] 그래서 대부분의 불자들이 다음 단계의 상승을 잘 못하게 됩니다. 소승에서 대승으로 넘어가려면 다른 이들의 아픔까지 공유해야 하는데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전 ㅇㅇ] [오후 9:07] 그보다 한참 높은 대반열반승은 더욱 그렇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자신이 잘못 알고 행했던 타종교에 대한 비방까지 매우 큰 죄였음을 설법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ㅇㅇ/인천] [오후 9:08] 여기 테라와다 불자들도 계시니 소승이라는 표현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위 멘트를 끝으로 방에서 필자(유전) 스스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