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학번으로 데모는 다들 했고 5.15 서울역 회군도 했습니다.
전두환 시절 공군학사장교로 군복무 했고 1987에 전역했습니다.
5.17 휴교와 계엄 확대로 호주머니, 가방 센터는 보편이고
5.18 광주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완전 진압이 될때까지 광주 인근 지역 외에는 전국 어디도 몰랐습니다.
그 오랜 끔찍하고 지옥같은 세월을 오로지 광주만이 고통받았다는게
저희 세대는 광주에 죄책감과 빚을 느껴옵니다.
2024 비상계엄 사태에 지방에서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일을 멈추고 휴가를 내고 꽤 많은 분들이 12월 7일
12월 14일 그리고 평일에도 여의도 집회에 오십니다.
그분들이 하는 말은 광주처럼 서울에도 빚지기 싫다는 겁니다.
휴대폰을 이용하여 통신사는 지역별 순간 이동을 파악합니다.
그 자료를 보면 많은 사람이 에전보다 압도적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치열하고 비참하고 뜨거웠고 기나긴 민주화를 겪은 우리 국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국민은 특별하고 위대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 DNA는 MZ세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간만에 편안한 잠을 자고 깬 12월 15일 아침입니다.
간밤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