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성시 공도읍에 살고 있는 보배 회원입니다.
오늘 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해서 글을 써봅니다.
일하는 차량이 고장이 나서 수리하고 뒤늦게 아침겸 점심을 먹을겸
집 근처 "ㅎ짜장" (여긴 배달이나 포장만 가능)에서 볶음밥을 포장 해서
집에 가 먹는데
자꾸 껍질같은 딱딱한게 씹히는 겁니다.
그래 새우 껍질이겠지 좋게 생각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너무~~ 배고팠거든요
그렇게 딱딱한 껍질을 3~4번 씹히고도 먹다가
결국 큰 덩어리가 나와서
뱉어서 봤더니 계란 껍질이더군요
하...
그대로 다시 포장해서 가지고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ㅎ짜장" 가게에 가서
사장님 계란 껍질이 나왔네요
했더니
사장 : 계란 껍질? 그게 왜나와?
사장 와이프 : 무슨 계란 껍질이 나와
저 : 여기 보세요 계란 껍질에요
사장 : 아아~ 가끔 계란 껍질 들어가 종종 있어
사장 와이프 : 뭐 계란 껍질이 대수라고
저 : 네? 이게 당연한거라고요?
사장 : 짜증내면서 그럼 다시 볶음밥 해줘?
저 : 아뇨 못먹겠어요 그냥 환불해주세요
사장 and 와이프 : 뭐? 반이나 먹어놓고 환불?
이때부터 살짝 빡치기 시작함 이물질 세번이상 먹은것도 개빡치는데
날 먹튀나 하는 쓰레기 식으로 매도하려는게 보여서
저: 뭐요? 이걸 환불 안해준다고요? 장난하세요?
사장 와이프 : 아니 계란 껍질 나온게 뭐 대수라고 뭔 환불까지야
저 : 이때부터 소리 높여서 뭐라뭐라함
사장 : 아 됐어 됐어 에휴 환불해줄게 뭐 환불 해주면 되잖아? 엉?
저 : 뭐요? 지금 장난해요? 사람을 뭐처럼 만드나 (정확히 기억안남 암튼 이런식으로 말함)
됐고 그냥 신고할게요 됐어요
사장 : 환불 안받는다고 했다? 분명 안받는다 했어? 응 ㅇㅋ 식으로 말함
저 : 뭐요?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사장님 태도가 그게 맞아요? 이물질 나온 상황에서
아까 뭐요? 반이나 먹고 환불을 왜 해달라냐 식으로 말하는게 맞냐고요?
사장 : 환불 분명 안받는다 했어 그치? 안받는다 했어
저 : 그 얘기가 아니라 계란 껍질 나오고 사장님 태도가 맞냐고 아까 환불가지고 사람 뭐처럼 말하는게 맞냐고요
사장 : 아 됐고 맘대로 해 신고를 하던 말던 암튼 환불 안받는다 직접 얘기 했어?
저 : 그깟 만원 없어도 그만인 돈이에요 됐고 신고 처리 해줄게요
사장 와이프 : 아니 뭔 계란 껍질가지고 저난리야 어휴 아침부터 진짜 어휴 중얼중얼
사장 : 해해 해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고 나가 여기서 나가 나가서 해
그 후 관할 시청에 전화 했더니
시정조치는 할수는 있는데 계란 껍질이 사람에게 유해한 물질이라 보기 힘들어서 더 강한 조치는 할수 없다네요
왜 첨부터 저렇게 당당하고 당연하단 식으로 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더군요
나보고 니가 할수 있는거 다해 ㅋㅋ 해봐 이런식으로 비웃은 이유가 저거인거 같습니다.
제가 이물질 나왔다고 전화로 해서 보여주지도 않고 환불 하란 것도 아니고
밥을 다먹고 안먹은척 한것도 아니고
이걸 직접 매장까지 가져가서 보여드리고 말씀드리고 환불만 해주세요 해서
죄송합니다 환불 해드릴게요 한마디면 오늘 사태가 없던건데
아아 시정조치 그이상을 뭘 할수 없단걸 잘 아니깐 저렇게 강하게 나오네요
제가 이지역에서 개인일을 해서
학부모님 카톡 연동된게 많은데
혹시 ㅎ짜장 << 이렇게 상호명 하고 계란껍질 나왔다 그러나 여기는 이걸 당연시 생각한다 종종 나온다 한다
식으로 카톡프로필에 올리면 영업방해나 어떤 법적인 문제가 있나요?
제가 사장한테 저 이 동네에서 개인일해서 주변 학부모님들 많이 아는데
여긴 계란 껍질 나와도 무심한 업체라고 잘 알려드릴게요 했더니
응 해해 영업방해로 신고할거야 이러던데 맞나요?
아... 진짜 개뻔뻔한 사장 그리고 사장와이프 대응으로 너무나도 빡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