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6월 5일 동아일보 호외입니다. 김일성이 보천보를 공격하여 일본군을 무찔렀다는 전설이 시작되게 만든 바로 그 호외입니다. 실제로는 보천보에서 일본 경찰 3명이 있는 초소를 습격했는데 2명은 도망치고 1명만 사살한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던 사건인데 동아일보가 호외까지 뿌리면서 아주 난리를 쳤습니다. 그 결과 김일성이 무장독립운동가로 유명해지고 나중에 북한에서 권력을 잡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그게 뭐 잘한 일이라고 김정일한테 호회 판본을 금판으로 만들어서 선물로 보내기까지 했었습니다.
6.25 때 조선일보의 유명한 호외라서 다들 아실 겁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가 보수지라고 하는데 이런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