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MB 민정 수석 '노무현 불구속 하되 망신주기' 제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 수사를 지휘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이인규 변호사가 노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수수와 관련 "(이명박 정부) 정동기 민정수석이 전화를 해 명품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리라는 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출간 예정인 자신의 책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에서 수사 당시 MB 정권 정동기 민정수석이 자신에게 전화를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선물로 받은 스위스 피아제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진술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두렁 시계로' 회자됐고, 이는 결국 노 전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다.
라이브톡님의 기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