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기차나 버스 그리고
다양한 운송수단을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언어가 다르다 보니 겪은 어려움도 있습니다.
다행히 구글 어플이 훌륭하게 작동이 되어
많은 정보들을 손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꼭, 필요한 어플들이 있는데
장거리 버스를 예약하는 어플과 각종
택시와 오토바이를 포함해 음식 배달이 가능한
그랩 어플이 있습니다.
세계여행을 하려면 어플과 친해져야 합니다.
그러면, 손쉽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각설하고 , 일반 버스는 어플이 없어 상당히
불편하긴 했습니다.
제가, 마루타가 되어 닌빈에서 버스 이용하는
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버스여행 출발 합니다.
숙소에서 약, 30여분을 걸어 나오면
저에게는 이정표가 되어주는 마을회관입니다.
여기서 다양한 행사들을 하더군요.
나중에 자세하게 소개를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웃집 담장에 쳐져있는 망에 엄청나게
큰 달팽이가 어디론가 가고 있네요.
바다로 가는 걸까요?
마치, 코끼리 형상을 한 석회암이 있는데
볼수록 코끼리를 닮았네요.
집을 짓는 공사현장입니다.
주택 형태가 다소 특이하네요.
저는,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드디어 버스를 탔습니다.
주민 그 누구도 버스가 언제 오는지 모릅니다.
대충 한 시간에 한대가 오는 걸로 알고 있더군요.
티켓을 구매하라고 하는데 그냥 말뿐입니다.
앞문으로 타고 뒷문으로 내리고
큰 짐은 싣지 말고 , 정해진 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라고 하네요.
그러나, 여기 적힌 내용들은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 내용들입니다.
에어컨이 없어서 저렇게 문을 열고
운행을 합니다.
황당하지요?
오늘 이 버스 승객은 저 할아버지와
저만 있어 닌빈까지 가는 내내 전세를 냈습니다.
그 어느 곳이나 자신이 원하는 곳을 이야기하면
아무 데나 내려주고, 아무 데서나 손을 들면
버스는 섭니다.
각종 택배나 화물등을 픽업해서
배달업도 같이 합니다.
버스회사에서 알려준 기사분 전번으로
다들 전화해서 언제 도착하는지 문의를 합니다.
전화기가 거의 골동품 수준이네요.
요금은 800원인데 내릴 때 지불하면 되고,
거리에 관계없이 요금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제가 내릴 때, 거스름돈이 없다고
버티길래 안된다고 얼른 달라고 하자,
버스를 세우고 마트 아주머니에게 바꿔서
거스름돈을 받았습니다.
잔돈 없는 게 아주 당연하듯이 주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어제도 버스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언제 버스가 오는지 아는 주민이 한 명도 없어서
결국, 오늘은 기필코 타야지 하면서 한 시간여를
기다렸다가 올라탔습니다.
이렇게 생수 배달도 합니다.
이런 수입들은 기사가 부수입으로 챙기는 것
같더라고요.
드디어 닌빈 시내로 접어들었는데 저는,
제일 번화가에 내려 달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약, 30여분 걸렸습니다.
택시는 만원 정도 들고 그랩 오토바이는
없습니다.
닌빈은 그래도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많이 없는 편이라
공기가 비교적 맑고 깨끗합니다.
이 여행객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프랑스 여행객 일행이 저에게 유명 관광지를 묻길래
친절하게 알려 드렸습니다.
과연 닌빈에도 한식당이 있을까요?
내일도 버스를 타고 나와 우리네 한식당이
있는지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지 노인 한분이 지나가는 저를 붙들고
지인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광동 청심환 세트를
보여주면서 먹는 방법을 묻더군요.
제가, 한동안 청심환 전문가였기에 아주 자세하게
복용법과 성분에 대하여 약, 1시간 정도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물론, 다양한 이야기도 나누고 말입니다..ㅎㅎ
제가 내린 동네가 무슨 의학 단지
같네요.
약국과 제약회사, 병원, 베트남 일본약품등
다들 몰려 있는 동네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종로 5가가 생각나네요.
한국의 모든 약들이 덤핑으로 마구
돌아다니는 약의 성지이지요.
옛날 생각이 아련히 나네요.
아마도 지금도 여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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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빈 버스를 타고 만나는 거리 풍경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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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LpVDKu_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