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임종석, 김동연 등의 최근 민주당 분란 발언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의 대응은 참으로 원론적이면서도 대인배스럽다.
이재명 대표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비판이며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것을 당내에 주문했다고 알려진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이런 반응 이후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발언 수위도 조금 조절되는 분위기다.
최민희 의원의 경우 김경수 임종석 sns 발언 직후 반명을 콕 찍어 함부로 준동하지 말라는 다소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지만
지금은 그 흥분을 많이 가라앉힌 모습이다. 리더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장면이고 이재명이 왜 민주당의 대표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장면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재명 대표의 반응을 차후 치뤄질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일리 있는 의견이다.
하지만 전적으로 선거만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이재명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간 그가 걸어온 길을 반추해보면...
아마도 선거 직후 이재명은 친문 포용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과정에서 강성 민주당 지지층의
약간의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고...
하지만 이는 그가 앞으로 가야할 큰 대의에 가장 중요한 퍼즐이 될 것이기에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할 것 같다.
민주당의 분열이 곧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다.
김경수나 임종석 등도 이제 더는 민주당을 흔들지 말고 이쯤하면 자신들의 의견도 마음껏 표했으니
이재명 대표와 함께 백척간두의 나라 구원에 힘을 보탰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