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나중에 유서에 사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황 뿐이라는 것입니다. 조사를 해봐야 진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MBC에서 사내 괴롭힘을 했다고 의심되는 기상케스터들이 방송을 하고 있다며 방송사를 공격하는데요.
무언가를 하려면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인 주장만 있으면 그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조치를 취해서는 안됩니다.
근거가 확실할 때 확연하게 문제점이 드러났을 때 조치가 취해져야 납득이 되는 것입니다.
극우유튜버들이 가짜뉴스 퍼트리는 것을 보고 근거도 없이 부정선거를 했다며 계엄을 선포하는 등신 같은 짓을 보고도 몇몇의 선동에 의해서 휘둘리는 2030들을 보면 왜 저렇게 지능이 퇴화하는지 안타깝습니다.
확신한 근거 없이 오요안나의 유서에 나와있는 내용만으로 거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징계하거나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그에 비해서 그 내용들이 사실로 확실하게 확인이 됐을 때 징계를 하면 아무 문제도 없고 당사자들도 어느정도 납득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절차 없이 유서에 사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징계를 해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고 그것을 또 MBC를 공격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어리석음을 보이는 것입니다.
사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오해인지 아니면 단순히 미숙함에 대해서 나무라는 것이 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요즘 2030들은 자신이 잘못해놓고 그것에 대해서 야단을 치면 나쁜놈을 만들어 버립니다. 직장에서나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일을 그르쳐놓으면 당연히 상사나 일을 시키는 사람은 화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화를 냈다고 직장내 괴롭힘이라고 노동청에 신고하고 그러는게 요즘 2030들입니다. 그러니 오요안나의 유서를 가지고 제멋대로 판단해서 좌표를 찍어대는 것입니다.
심지어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선배가 누구인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짐작이 갈 정도만의 내용이 나왔는데 역시 가세연이 등장해서 누구라고 실명을 말했습니다. 그걸 굳게 믿은 2030들은 아주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습니다. 설사 그들이 맞다고 하더라도 절차에 따라서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냥 죽이라고 달려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무모하고 대책없이 저지르고 보자는 행동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동을 일으킨 폭도들의 성향과 비슷해 보여서 아주 우려스럽습니다. 더구나 가세연에 놀아나다니 참 한심합니다. MBC에서 내부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올 겁니다. 연차가 많은 선배가 군기를 잡고 따돌렸다는 것이 사내 괴롭힘의 내용이라는데 다른 사람들의 증언이나 정황들이 나올겁니다. 그것에 따라서 판단이 될겁니다.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그것을 빌미로 눈에 가시인 MBC를 흔들어보자며 덤비는 것들과 그것들에게 놀아나는 2030들을 보면 그냥 답답함을 넘어서 암담합니다. 양쪽 입장을 다 들어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해서 절차대로 해야할 것을 무조건 지들이 원하는 대로 해내라고 떼쓰는 모습... 이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