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연설비서관 신동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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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주기자> 마지막으로 하나만요.
독방에 처음 들어가서 이 고독한 시간을 처음 보낼 건데
추천할 만한 도서가 있다면요? 윤석열에게.
◇ 신동호> 시어도어 젤딘이라는 영국의 철학자이면서 사회학자신데요.
'인간의 내밀한 역사'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윤석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인들 모두에게 저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어도어 젤딘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다시 쓰여져야 한다. '개인의 이야기'로,
지금 우리 동양에서도 영웅전 삼국지도 마찬가지고
그 삼국지를 읽다 보면 세 영웅은 알겠는데
거기서 이름 없이 죽어간 병사라든지 그 길거리에서 굶어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싹 사라져 있잖아요. 이제 외국도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런 시대를 살았으나
작가가 얘기하는 거는 이제부터는 개인 이야기 역사의 시대라는 거죠.
그것이 비록 재미가 없거나 느리더라도 인류의 역사는 그 개인의 이야기로 쓰여졌고
위정자들이 망친 거를 다 새로 고치고
지금 서부지법도 망가진 거 유리가게 아저씨가 가서 고치실 거 아니에요.
그 이야기를 우리가 알아야 된다라고 하는 거고요.
우리 사회가 이번에도 우리 기자님도 잘 아시겠지만 응원봉을 들고 이렇게 나와서
계엄의 밤을 이겨내지 않았습니까?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그래서 지도자도 명령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그 사람과 그 사람이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만들고
만약에 의견이 맞지 않는다면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 이것이 새로운 시대에 리더십이라고
이 책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시대가 바로 올지 더 걸릴지 저는 모르겠으나 우리 많은 정치 지도자들
특히 윤석열이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갖고 있었던 그 권력의 꿈이라는 게 얼마나 허망한 지지인가
그다음에 그런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지도자라는 게
얼마나 잘못된 지도자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리=전병권 인턴기자)
석렬아 좀 책 좀 읽어라
술 처 먹거나 시장에서 오뎅 처 먹는거만 내 기억에 남았으니
이러 결과가 온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