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극우 유튜버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퀸건희’의 SNS 운영자였던 사실이 확인됐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정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 A씨는 22일 뉴스타파와 통화에서 “유튜버 ‘젊은시각’이 김건희 팬클럽 인스타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젊은시각은 23일 기준 구독자 84만여 명을 보유한 극우 유튜버로,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연루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유튜버 젊은시각이 SNS를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팬클럽은 ‘퀸건희’로,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대선 전 만든 ‘건희사랑’과 별개다.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세련되고 국제적인 이미지를 조성하고자 한 김 여사 의중에 따라 유튜버들을 동원해 별도의 팬클럽을 조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