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춥다.
하늘도 슬픈지 자꾸 찬바람이 분다
몇일전 먹은 물밥이 뱃속에 밀어넣은 전부이지만 오늘도 꾸역 꾸역 지친몸을 이끌고 한남동으로 나간다.
그래야지만 일당을 벌어 하나님께 헌금을 할수있다.물론 우리교회하나님이면 좋겠지만 다른교회 하나님이면 어떠랴
각하만 지킬수 있다면..
일당을 받고 헌금을 하니 다행이 저쪽 좌파들이 컵라면을 나눠주고있다.우리 애국우파들은 컵라면먹으러 갔더니 취소됐다고 안주더니...오늘은 굉장히 운이 좋다 일당도 받았고 천국가려고 헌금도했고 뱃속에 뭔가를 밀어 넣을수도 있으니..그것도 얄미운 좌파들 재산을 내가 손해끼칠수 있다는 생각이 유치해 픽 웃음이나왔으나 그게 대수랴 이게다 애국인것을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다 몇일전 물밥 먹은게 전부라 곧 아버지하나님 만날줄 알았는데 뜨끈한 국물...컵라면을 하나더 먹을수 있을거 같으니 말이다.맞은편에서 컵라면에 물을 붓던 김영감님을 보기전엔 말이다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인줄알았다 .
하늘은 와이리 또 시린건지..
주머니에 있는 커터칼을 꺼내 허공에 휘둘러본다
야이십팔 나 애국시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