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교도통신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은 현장에서 붙잡힌 유모(22) 씨가 경찰차를 타고 호송되는 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유 씨가 호세이대 사회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 국적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유 씨는 전날 오후 도쿄도 마치다시 다마캠퍼스 강의실에서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둔기를 휘둘렀다.
유 씨의 난동으로 약 100명이 있던 강의실은 아수라장이 됐고, 교직원 2명이 유 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남학생 5명과 여학생 3명이 머리와 이마,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산케이신문을 통해 “강의 시작 10분이 지났을 무렵 뒤에 앉아 있던 유 씨가 일어났고 아무 말 없이 손에 들고 있던 망치를 주변 학생들에게 휘둘렀다”며 “유 씨는 손에서 망치가 빠지자 폭행을 멈췄다. 이후 저항하지 않고 교직원들과 함께 복도로 나온 유 씨는 달려온 경비원들에게 붙잡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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