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견 좌와 우를 싸잡아 비난 하는 듯한 태도와 두리뭉실하게 민감한 사안을 피하려는 듯한 태도 때문에 저는 나훈아씨가 구체적으로 뭘 비판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겟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발언의 소위 [ 방점의 좌표 ] 로 추측해 보건데는 개인적인 해석 으로는 [ 탄핵이 불편하다 ] 는 취지의 발언 으로 해석됩니다.
이유인즉은, 겉으로 보면 좌와 우를 동시에 비판하는 듯한 [ 느그 ] 라는 단어를 사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 왼쪽이 생 지랄을 하더라 그러는 지들은 뭐 잘하나 ] 라는 부분과 [ 군인이 잡혀가고 질질 짠다. 웃기지 않냐] 면서 [ 중요한 것은 ] 이라며 [ 관저앞 실시간 뉴스는 김정은 이나 좋아하는데 저런걸 왜 생중걔 하나] 라고 발언을 이어간 부분에 근거해 볼때 그렇습니다.
물론, 정치판 이라는 것이 누구하나, 어떤 세력 이랄것도 없이 모조리 썩은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훈아씨의 발언의 대부분을 차지 하는것이 [ 탄핵 주도한 좌파를 비난 ] 하고 [ 탄핵을 불편해 하는듯한] 이런 발언은 상당히 실망 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것 또한 사실 입니다. 이유인즉은 당신이 공인 이기 때문 입니다.
지금 영하의 날씨 입니다. 당신 같으면 이 추우날 관저 앞에 가서 윤석열 탄핵을 인용 하라고 시위하고 날밤 세울 수 있습니까? 그분들은 그런 간절함을 헌재가 바라봐 주길 바라는것 이고 그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일 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닙니까?
공인 이란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공인 으로서 저 군중에 함께 하면서 윤석열 내란에 대한 탄핵 인용을 호소해 줘야 겟다는 그런 마음은 안생기던가요
당신은 단 한번 이라도 그런 [ 국민적 관심사 ] 에 대한 안타까움 이나 분노는 가졌는지 궁금 합니다만, 적어도 제 개인적인 판단 으로는 그런 마음은 없으신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이 탄핵의 정국, 내란의 정국에서 좌우를 싸잡아서 비난 할것이 아니고 [ 내란 수괴 때문에 국가와 국민이 뭔 고생이냐 ] 정도로 일갈 하셧어야 맞는데 당신 발언 전문 어디를 봐도 원인 제공자인 윤석열의 내란 행위로 촉발된 작금의 망국적인 상황에 대한 일갈은 단 한줄도 없기 때문 입니다.
제 기억 으로는 당신도 윤석열을 지지 했던것 으로 압니다.
예전에 불륜 루머가 떠돌때 책상 위에 올라가 바지를 까 보이겟다던 그 호기로움 처럼 대중과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당신이 지금 추위에 헌재에 호소하는 그분들 편에 서서 같이 외칠 마음은 없는것 입니까?
당신 노래중에 [ 테스형 ] 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중에 이런 구절이 있네요 [ 오늘이 고맙기는 해도 내일이 두렵다 세월은 또 왜 저래 ]
나훈아 씨는 대체 내일이 두려운 작금의 사회가 왜 이런다고 생각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