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초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탈원전을 선언한다
그런데 원자력 발전이 없다면 남는건 오직 화력 발전인데 석유나 석탄은 무한하지 않고 2010년대 중반부터 슬슬 지구온난화 이슈가 나오면서 화석연료 사용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늘어났다.
그리고 2017년 문재인 정부는 원전을 더이상 만들지도 않고 기존에 있는 원전도 수명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다.
그럼 우리나라 전력 사용량에서 원전을 빼도 아무 상관이 없는건가?
원전의 발전량 비중은 전체 발전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계획대로면 2025년에는 신한울, 고리 등의 원전이 가동을 중단한다. 그런데 원전의 발전량은 2017년에 비해 오히려 늘고 있다.
올해부터 우리나라 발전량의 30\%가 줄어도 괜찮은거임??
kwh당 발전단가를 보면 원전 약 40~50원, 석탄 100~120원, 신재생(태양광, 풍력) 150~160원, 유류 600원으로 원전은 발전 단가가 다른 발전수단 대비 작게는 반, 크게는 1/1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고 심지어 신재생 에너지보다도 거의 1/3 수준으로 저렴하다.
지금 전세계는 AI데이터센터와 전기차에 필요한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북극의 얼음은 20년전대비 75\%가 사라졌다고 한다. 전기는 더 필요한데 화력발전은 답이 아니다.
전기는 배터리가 아니면 저장할수 없다.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은 발전량을 조절할수 없고 기상상태에 따라 발전되므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ESS가 필요하다. 역시 단기간에 되기 어렵다.
전세계 1위 풍력발전업체인 오스테드는 사업성을 이유로 미국 동부해안에 건설 예정이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취소하면서 6000억의 벌금을 냈다. 벌금을 내는것이 사업을 계속해서 적자규모를 늘리는것보다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지금 전세계는 다시 원전을 보고 있다. SMR(소형모듈원전)기술은 워렌버핏과 빌게이츠가 테라파워라는 회사를 사비 10조원을 투자하여 만들고 연구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에서 원전에 대한 지원을 모두 끊고 연구개발이 멈춰져서 다시 미국에 비해 뒤쳐졌다.
그렇다고 풍력이나 태양광 연구개발을 지원한 것도 아니다. 대체 무슨생각으로 전체 전력의 30\%를 차지하는 원전을 갑자기 가동중단 한다고 한걸까? 지금 원전을 아무생각없이, 아무 대책없이 반대하는 정치인들은 우리나라도 북한처럼 암흑세계로 만들려는 생각인걸까?
원전이 사고가 났을때 그 위험성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위험 때문에 탈원전을 계획했으면 대체재에 대한 투자를 하던지 아니면 위험성을 줄일수 있는 기술개발을 해야 하는데 아무 대책없이 원전을 멈추겠습니다 라고 하는건 듣기좋은말로 표 얻으려고 아무말이나 내 뱉은 뒤 후폭풍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것 같다.
투표는 진짜 중요하다. 국민들 한테 돈 뿌리고 국민들이 원하는거 해주는거 좋다. 근데 앞뒤 상황은 좀 봐가면서 해야 된다. 이런 묻지마 표퓰리즘이 우리나라를 조금씩 조금씩 갉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