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가늠해보는 내경험들
1: X대 건축과 ROTC출신 소대장과 작전중 대인지뢰를 밟아 몸이 반토막난걸 보았다 . 얼굴은 검은화약에 덮혀 3분정도 "엄마" 엄마"를 힘겹게 소리내다 돌아가셨다 .
우리는 까마귀들을 물리치며 날아가버린 소대장님의 다리하나를 경사면 아래에서 찾아와서 붙혀 드렸고 끝내 한쪽다리는 못찾았다 .처음 피냄새를 알았다 .
2:매복중 오인사격으로 옆조 소대장이 목을관통당해 죽었다 .
3: 미확인 지뢰지대 를 수색하던 대구에서 꽃집을 하다가 입대한 후배는 발목지뢰를 밟아 군화 앞코가 비틀어지고 ,충격으로 뼈없는닭발처럼 발가락에 살만남아 , 돌돌말아
묶고 후송당했다 .
4 지뢰사고로 ,방탄복 옆구리로 파편이 박힌 후배는 제대하는 나에게 작은 파편들이 혈관 쪽으로 모여들어 자신의 병세가 악화되고있어 사단에 좀 알려달라고 쪽지를 건네주었다 .
5: 북쪽에 접근해 부비추랩을 설치하다가 오발이나 ,나는 뒤로 많은 대원들이 크게 다쳐 . 지금도 파편을 몸에 달고 산다 ,
이것들은 1979년 부터 내가 3년간 경험 했던 것들의 반도안되는 사고들이다 ,
군대경험도 없고 ,무책임한 인간들의 희대의 반란으로 무기가 어떻고 특수부대가 어떻고 개지랄들을 떠는데 전쟁의 참상은 어떨지 실제로 아는사람들은 드물다 ,
윤석렬과 동조한 현역 퇴역 장군들 본보기로 모두 사형에 처하는게 답이다 , 윗물이 맑아야 우리의 후손들에 미래가 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