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랫집 아저씨
시도 때도 없이
어떤 때는 10분에 한 대씩 담배를 피웁니다
당연히 연기가 올라옵니다
내려가서 얘기하면
자기는 담배 안핀답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집인가 돌아보면
아래 위층 옆집 다 사람이 없어요
우리 윗집 아줌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새벽 다섯시부터 밤 한시 넘게까지
세탁기를 돌립니다
시도 때도 없이
올라가서 얘기하면
안돌린답니다
윗집 옆집 그 옆집 그 윗집까지 돌아봐도
사람 있는 집이 없을 때도 그럽니다
환장하죠
둘 다 경상도 사람입니다
저보고 말 안통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