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인수 전 정말 생각이 많아지네요. 너무 열받고 이딴 취급을 받으면서 차를 정말 사야하는 것인가란 생각이 듭니다.
국산차이고 네이버 카페에서 차량 조건 올리고 그중에 가장 조건 좋게 제시해 준 분과 계약했습니다. 근데 계약한 뒤로 먼저 연락하기 전까진 연락 오는 일이 없고 뭔가를 물어보면 모른다는 답변만 대부분 돌아왔어요.(차량 언제 출고될지 등) 카마에게 불만이 있었지만 대기가 오래걸리는 차이고 인기차종이기 때문에 어쩌겠냐 싶어 참아왔습니다. 근데 차량 나오기 직전 결국 폭발해버리네요. 계약 후 8개월 넘는 대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12월에는 차량이 나올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Y코드가 나왔는지 좀더 구체적인 시기를 대략 알 수 있을 지와 같은 연락에 대한 답은 항상 "모른다" 였습니다. 최근 카드에 대해서도 물어보니 자기는 그 카드를 모른다. 항상 적극적이고 친절한 다른 카마들과 정말 비교되더군요. 계약성사 이후론 저희가 물어보는 질문 외에는 한치의 성의도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모른다는 답변 뿐.
그런데 지난 주 갑자기 연락이 오더니 다음날 당장 결제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취소차가 된다고..
정말 열이 받더군요. 이렇게 급박하게 사전 안내도 없이 기다린 세월이 몇 개월인데 당장 내일 결제를 안하면 취소차가 된다고?? 사전에 카드라도 미리 준비를 해놓으라던가 하는 안내 일절 없었구요. 부랴부랴 카드를 신청했습니다. 다행히 결제를 하긴 했지만 그간의 무성의 함이 절정에 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너무 갑작스러우니 하루라도 미룰수는 없냐 카드가 당장 내일 결제가 안될 수도 있다 하니 완전 남의 일처럼 취소차가 된다 어쩔수 없단 식.. 약올리는 느낌까지 받았어요. 그토록 기다리던 새차를 받는데 기분이 좋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오늘. 급하게 차량결제와 인수지를 결정하느라 충분히 알아보지 못한 탓에 인수장소를 변경하고 싶었고 인수장소 변경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칼같이 불가하다는 답변. 그후에 이런 메시지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동안 많이 참아왔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이것도 많이 참으며 쓴 말들인데 열받아서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했어요. 그래서 논리정연하게 짚고 넘어가지 못한 것 같아 억울하네요.
저희가 그간 바꾼 것은 두 가지 였습니다.
-첫째 계약에서 트림과 옵션을 바꾸고 싶어 한달 뒤 계약 변경하였습니다.
-차량 인수 장소 변경
저희 대화내용 한번 보시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 궁금합니다. 다음주에 차량 받는데 정말 기분 안나네요.
(다음 해로 넘어가면 세제혜택 축소로 비용 증가하고 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카마와 딜러가 따로 있는 상황. 우리랑 대화나누는 저 사람은 카마임. 그리고 저런 식으로 고객을 대하는 사람한테 가장 효과적인 컴플레인 방법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