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과외하려고 성남 상대원동 언덕길을 헉헉가쁜 숨 몰아쉬며
도착한 곳은 2층다가구 반지하
학생 엄마가 문열어주고 첫 인사를 나누는데
교복 하복아래 드러난 팔뚝이 심상치않다
또래 중학생 대비 큰키와 발달한 체형에 비해
막상 문장을 읽어보라고 하자 소문자 b와 d를 구분 못하네 ㅠㅠ
더 큰 쇼크는 팔뚝에 상처들
커터 칼로 여기저기 여러번 그은건지
아니면 다른 애들이 긁은건지 모르겠지만
팔 위아래 상처가 보이는데 ~~
저 상처가 팔뚝에만 있겠나 ?싶었다
학생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파악하기위해
수업시작 전 이것저것 물어보기도하고
가족 관계 엄마 아빠 관계를 물어보니까
갑자기 방문이 쿵 ~~열린다 .
엄마가 나를노려보면서 그냥 가달라 ~~고 한다
그뒤로 못본 여학생
어디서 무얼하는지 ~~ 문득 궁금해진다 .
가난한 사람들은 피해의식이 있다는걸 알앗다
우리 자원 봉사 센타는 구청 학습공간을 마련했지만
운영해보니 ~~ 아이들이 중간에 새는 경우가 많아
수업이 제대로 안되어 ~~
선생님들에게 특별히 가정방문을 하도록 요청했는데
이게 사실 말이 쉽지 ..실천은 어렵다 .
보배 형들 성게 그만보고
본인이 영어 수학 국어 하다못해 미술 음악 체육..이라도
특기가 있다면 각자 사는 동네 자원봉사센타 등록이라도 해보시라
휴일 시간내어 아이와 함께 운동장 돌면서
체육활동하던 선생님도 기억난다
이런활동도 국영수 못지않게 중요하다
(사족)
1.자원봉사는 돈보다 재능 기부가 좋다
이유는 아이들에게 돈보다 대화 상대가 절실하기때문이다 .
2.자원봉사는 가늘고 길게 하는게 좋다
첨엔 의욕을 보이지만 1년 이상 하는 선생님을 본적 없다
3.고교생 대학생들이 입학 입사를 위해 자기 경력관리 차
자원 봉사 센타 등록하지만 ,,애들도 오래 못간다 .
일반인 중 기업 재직중인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오래하는 편이다 .
4.이웃과함께 여러분들의 재능을 기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