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CXMT(창신메모리)가 한국 기업들의 최신 주력 제품인 첨단 D램 ‘DDR5’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그동안 기술 격차 때문에 구형 D램만 생산하던 CXMT가 인공지능(AI) 서버, AI PC에 들어가는 첨단 D램까지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이전 세대인 DDR4 D램에서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는 데 걸린 시간은 6년이었다. 하지만 DDR5에선 한국이 출시한 지 4년 만에 독자 생산에 돌입했다. 한국 반도체 주력인 메모리에서도 중국의 추격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형 반도체에서 중국에 따라잡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CXMT가 구형 D램에 이어 첨단 D램까지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선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당장 중국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진짜 대한민국은 위기에 위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