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공연히 우울해지는데 그런 것 때문에 더 들뜨게 보내게 됩니다. 크리스마스도 크리스트교 행사날인데도 불구하고 연말이라서 덩달아 즐겁게 지내고 송년회를 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올 해는 정말 이런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다들 연말의 우울함 속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크리스마스를 앞두면 교회에서는 쌩난리가 납니다. 교회외벽에 커다랗게 크리스마스 장식을해서 번쩍번쩍하고 트리를 세우고 그럽니다. 그런데 올 해는 그 규모가 상당히 작습니다. 교회에서 이럴 정도면 정말 뭔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뭔가에 충격을 받은 것처럼 멍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연말특수라는 자영업자들도 그런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내란사태 이후로 소비심리가 더 얼어 붙어서 오히려 더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 경제 정말 아작이 났습니다. 윤석열과 국민의힘 때문입니다. 그랬으면 반성을 해야 하는데 내란이나 일으키고 그것에 동조해서 윤석열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찍 편의점 사장도 윤석열 욕하더군요. 동네 태극기 할배는 벌써부터 박근혜 감옥 보냈다고 윤석열 욕하고 다니긴 했지만 이젠 윤석열도 탄핵 되고 감방갈 거라고 떠들더군요.
아마 윤석열이 탄핵 인용이 되고 구치소로 들어가는 그날까지 좀 힘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리가 되고 몇 달 지나야 어느정도 회복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답답합니다. 3월 대선 한다면 아마도 6월이나 돼야 어느정도 대외적인 부분에서 회복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6개월은 힘들다는 얘기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