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구 토박이지만
대구 포기했습니다
매번 실망에 실망만 하다보니
그런데 역시 크게 아파봐야 조금 느끼는거 같네요
저빼고 친지들 거의 국힘당이라면 무조건 무조건이었습니다
어제 형님이랑 소박하게 한잔하면서 탄핵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형님이 평소와는 다르게 제가 설명하는 이야기들을
진지하게 경청해주시고 받아들이시더라구요
형님 절친분도 국힘 탈당하셨다는 말씀도 하시구요
이재명에 대한 이야기
그간의 검찰공화국에서 벌어진 불공정과 비상식적인 일들
뉴라이트에 대한 이야기들 등등
흥분하지 않고 조근조근 설명 드렸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말씀 드린적 있었지만, 귓등으로 듣고 무시하셨던 이야기들 이었죠
형님이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수긍하시더라구요
다음 선거에 또 실망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대구사람들도 바뀔거 같습니다
어제는 한잔하고 기분좋게 잠 잘잤습니다 ^^
오늘은 탄핵 축하 잔치국수 말아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