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시행 의혹을 제기하길래 아무리 그래도
너무 뜬금없는 공격 아닌가 아님 말고 식인가
장관 답변도 요즘 시대에 군도 따르지 않을거다
하며 억울하다고 항변 하는거 같아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는데 정말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나고
나니 국회 의원들의 정보 수집력에 감탄을 했네요
제보를 받은건지 정보원이 어마어마하게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청문회에서 다 알고 있으니
생각도 마라는 식으로 그렇게 몰아 붙였을텐데
장관 후보자하고 그 일당들은 속으로 얼마나
뜨끔했을 것이며 비밀리에 준비 했을텐데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 작전 회의하고
난리났을거 아닙니까
(들키고도 강행한게 더 어이없긴 함)
대통령실 여당은 물론 다른 야당 티비 패널들까지
근거없는 음모론이라며 공격 했는데도 꾸준히
제기한거 보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냥 보면 동네 아저씨 아줌마 같은 느낌인데
계엄 발령되고는 신속하게 담까지 넘어가며
국회에 집결해 일사분란하게 표결까지 뚝딱
열일하는 모습보고 멋있기까지 하더라구요
평소에 욕하던 사람들이 위기 때에는 능력 발휘를
하는구나
물론 여당 회의에서 반말하지 마시고 일어나서
말하라니 내가 일어나라면 못 일어날 줄 알아? 하며
삿대질 하는 장면은 예의 생각하던 마치 동네 이장과
주민 회의중 싸움 모습 같아 실소가 터져 나왔지만..
또 한가지 사람 쉽게 믿으면 안되겠다 생각이 듭니다
해제되고 나서 가담자들 본격적인 취조 시작되니
자기는 하나도 몰랐다 티비보고 알았다 하며 세상
억울한 표정들 보고 상관 잘못 만난 또 다른
피해자들이구나 안됐다 생각했는데 사전에 알고
있었거나 동조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는거 보고
진실은 결국 드러 나는구나
거짓말들을 정말 쉽게 하네 사람 보이는대로 믿으면
안되겠다 느꼈네요
발령되고 2시간 후에 상황 종료되고 나서
뭐이리 어설프지 하고 콧웃음 쳤지만
후에 밝혀진 체포하고 출입 막는데 성공해서
해제 정족수가 못 되었다면 몇년 몇십년 계속
독재 공포정치로 통치 하였을거라 생각하니
소름 돋고 아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