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나면 마을 머슴이나 제일 병신같은 놈에게 완장을 채워줍니다.
그러면 주인이나 주민들한테 당했던 설움을 모두 뱉어내는거죠.
그래서 사람들을 밀고하고 고발해서...병신색히가 한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별볼일 없던 색히가 운좋게 줄을 잘잡아서...
정권에 꼬랑지 흔들던 댕댕이 노릇을 열심히 한거죠.
그러다 점점 자리가 올라가니까...가오가 점점 올라갑니다.
그러다 완전 자리를 차지하니까...완전 자기가 왕이 된거죠.
그동안 댕댕이 노릇하느라 배알이 꼬인 것도 넘치고...
내가 잘해서 이 자리까지 오른거다...
그래서 병신이 그동안 쌓여던 배알이 미친 왕노릇으로 승화된겁니다.
자리가 주는 사명감이나 책임감은 1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