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크라와 친했던적이 없었던 점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할 필요도 명분도 전혀 없는점은
논외로 하고, 전쟁이전 외교적 상황이야 어찌되었든 누가봐도 먼저 군대를 동원해서 무단점령하고
민간인 학살한 러시아의 행위를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탓으로 돌리는건
진짜로 이해못할 일입니다. 특히, 불의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우리 민주진보 진영의 그동안의
행실을 보면 더더욱 그렇고요. 전형적인 피해자에게 책임전가하는 논리거든요.
저는 여기에 진짜로 크렘린이나 SVR 또는 그들과 커넥션이 있는 NL계열 극좌세력이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러워요. 이 전쟁과 학살, 난민 등에 대한 모든책임이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한테 있다고 하는건 그냥 푸틴 착한놈 만드는 러시아의 논리에 다름아닐 뿐입니다.
거기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선 피해자인 우크라이나를 욕하시는 분들이,
하마스 전쟁에서는 도리어 이스라엘을 욕하시더군요. (물론 이건 맞는 식견이긴 합니다만)
아니, 똑같이 힘도없는주제에 설설 기거나 외교나 잘했어야지 할거면 팔레스타인한테도
적용될 논리 아닌가요? 팔레스타인은 무고한 피해자면서 우크라이나는 나쁜놈들이다?
솔직히 이건 그냥 반서방 반미 논리잖아요. 막말로 국익만을 생각해서 우크라이나를 욕하고
러시아를 편드는게 맞는거라면, 국익을 생각해서 팔레스타인을 옹호하고 이스라엘을
욕하는 이유는 뭔가요? 팔레스타인이 뭐 쥐뿔이라도 있나요? 오히려 교류해서 이득볼거면
이스라엘이 더 있으면 있지...
그 제발 이런거에 진영논리로 접근하지들 마셨으면 합니다. 윤돼지가 지 지지율 디펜스 하겠다고
우크라 전쟁에 개입 이니시 거는거 나쁜행동인거 맞아요. 근데, 그렇다고해서
우크라도 윤돼지처럼 나쁜놈이다? 이건 그냥 머리를 비우고 진영대 진영밖에 없다는거 증명하는거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과거얘기는 그만들하세요. 거기서 거기입니다.
젤렌스키 이전 우크라 대통령들, 사실상 러시아 간첩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으로
친러행위 하다 쫒겨난 인간들이에요. 그 반발심리로 나타난게 비정치인 출신 젤렌스키고요.
다 그나라 국민들 사정이 있는거지, 거기에 우리가 함부로 왈가왈부 할 개제가 아닙니다.
당장 우리안의 2찍들도 어찌하지 못하는 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