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내년 미국 증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6,5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500 지수 종가 대비 약 8\% 높은 수준이다.
이날 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야스 JP모간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년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발전, 경제 회복,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새로운 영역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가운데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비즈니스 사이클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증시 투자심리도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집권 2기의 대규모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그래도 리스크 요인이 기회 요인을 넘어서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간은 내년에 AI 규제 완화 수혜주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엑슨모빌, 테슬라, 톨브라더스, 시티그룹, 코인베이스를 기대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