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통닭이 브랜드 신규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선정했다. /노랑통닭 제공
사모펀드 보유 지분 100\%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을 갖고 있는 기업 노랑푸드가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노랑푸드를 실제 소유하고 있는 국내 사모펀드(PE) 운용사 코스톤아시아,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노랑푸드 매각 자문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희망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2020년 노랑푸드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노랑홀딩스 유한회사를 설립한 후 노랑푸드 지분 100\%를 약 700억원에 인수했다.
노랑통닭은 ‘어릴 적 아버지께서 사 오시던 노랑 봉투의 통닭’을 표방하며 2009년 부산에서 출발했다. 2014년 법인 전환하면서 사명도 노랑푸드로 바꿨다. 노랑통닭은 건강하고 맛있는 치킨 공급을 추구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노랑통닭은 치킨을 만들 때 필수로 꼽는 ‘염지(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맛을 좋게 하려고 고기 등에 소금 등을 넣어 일정 시간 절이는 것)를 하지 않은 착한 치킨, 건강한 통닭’ ‘가마솥에 튀겨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며 맛은 담백한 치킨’으로 유명하다.
소비자에게 노랑통닭은 ‘착한데 맛있는 치킨’으로 입소문 나면서 노랑푸드의 경영 실적도 상승했다. 현재 노랑통닭 매장은 약 750에 달하며, 대부분 가맹점이다. 지난해 노랑푸드는 매출액 972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