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CEO는 전에는 스티브잡스 였지만 현재는 팀 쿡이죠. 바로 이 팀 쿡이 성소수자입니다. 뭐 게이라고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호모라고도 하는데요. 그때문인지 미국의 애플은 성소수자를 위한 정책이 많습니다. 아이폰에는 성소수자를 위한 앱도 있습니다. 이것이 감춰지거나 잘 드러나지 않도록 한 것이 아니라 아주 당당하게 말이죠.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특징이나 성향이나 풍습, 정서 등을 따지긴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권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A gay without an iPhone, is not a gay.", "Not a real gay without iPhone." 즉 말 그대로 아이폰이 없는 동성애자는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것으로 특히 남성 동성애자들에게서 많은 호응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에서는 성소수자 관련된 많은 운동(campaign)도 벌어지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반발역시 큰 편입니다.
미국의 경우 보수성이 강하고 근본주의 기독교가 번성한 남부쪽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넘어서는 경멸이 심합니다. "Shot the gays."라며 남성 동성애자들은 쏴죽여야 한다는 말까지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애플의 정책이 마음에 들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성소수자들을 일반화 시키면 자신들의 자녀들이 성소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발을 하는 경우도 늘어가고 있다고 하니 미국도 참 난장판입니다.
나는 성소수자들이 나와는 관련이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혹시 관련이 있다면 나에게 드러내지 말고 내가 모르는 영역에서만 성향을 드러냈으면 하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혐오하기도 싫고 그냥 안보였으면 하는 그런 사람들이요. 그런데 애플의 아이폰이 그러 성소수자 특히 남성 성소수자들을 위한 것들을 많이 한다니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