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12월에 군대 제대하고
아는 여자애가 압구정에서 일을 하는데
2주 동안만 도와달라고 해서
울산에서 새벽 고속버스 타고 갔었지...
터미널에서 만나서 애가 하는 말이
밥을 사달라고? 오전 8시경 정도였나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20분 가량을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며 눈 길을 걷다보니
고층 빌딩속으로 엘베타고 올라가니
무수한 이들이 보이더군 나의 짐을 맡기고
사무실에 들어가니 수십명의 남,녀들이 앉아 있는데
뭐지 싶으면서도 왠지 모를 중압감에
가슴이 답답해 지던 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것이 pd수첩에서 보던 다단계
아~ 시발 머리도 아프고 짜증도 나고
그러다 점심 시간이 됐을 때 여럿명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도시락을 꺼내는데
반찬은 달랑 무우말랭이와 달갈이 입혀지지 않은
분홍소세지 그것도 아주 얇게...
그걸 다들 열심히 먹던 기억 그리고
지하 투룸에 10명 가량이 숙식을 하는데
아... 거기서 일주일을 보냈다는 게
내 돈 25만원으로 고기도 사주고 이발도 해주고
그랬기에 저는 아무 탈없이 나왔지만
거기에서 지내는 이들은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란 걸
느꼈네요. 신천지 저 애들도 국가에서 제대로
관리를 해 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들은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나약한 이들입니다.
그맇다고 모든이들이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시바 개 지원 60만원 돈으로 저들을 사회로 돌아 올 수
있는 교육을 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 봅니다.
그리고 신천지의 불법적인 것에 조사.
국가환수 책임자 처벌이 답이지 싶네요.
룬건희 정부 후에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민주주의
국가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