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전환 반대’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정치·젠더갈등에 학생 이용 말라”
학교 측의 손해배상 요구에 대해선 “공학 전환 철회·민주적 학사 행정을 위한 논의가 먼저”라고 답했다. 최근 일부 정치권 인사나 여성혐오 세력이 이번 시위를 ‘폭력 시위’로 규정한 것을 두고는 “비민주적 학사 행정에 학생들의 불만이 켜켜이 쌓여 터진 사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시위를 이용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학교 측에서는 피해 금액을 최대 54억원으로 추산했다.
“지금 여론은 ‘공학 전환 문제는 일단락됐으니 배상해야 한다’는 식으로 흘러가는데, 학생들 입장은 전혀 다르다. 공학 전환 문제를 더 논의해야 한다. 그간 비민주적으로 이뤄져 온 학교 측의 소통 방식을 고려하면 공학 전환이 재논의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해배상 얘기부터 꺼내는 학교 측의 의도는 학생들을 위축시키려는 것이다. 54억원 금액도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학교가 일방 통보한 것이다. 배상 문제는 공학 전환 문제부터 매듭짓고 학교와 다시 얘기할 문제다.”
-최근 “여대에 취업 불이익 주겠다”라는 식의 협박성 글도 온라인에서 떠돈다. 산업인력공단 이사장도 “동덕여대 출신을 걸러내고 싶다”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여대를 대상으로 취업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겁박은 항상 나왔다. 여대에 취업 불이익을 준다면 그 자체가 남녀 불평등의 증거 아닌가. 이번 사태를 틈타 본인들의 생각을 정당화하는 데 우리 학생들을 이용하지 말라. 학내의 문제가 젠더갈등으로 비치는 이유는 그것을 젠더갈등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이 몰아가기 때문이다.”
동덕여대 총학 회장이라는 학생은 끝까지 배상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있음.
학교측이 학생들과 협의없이 남녀공학을 결정한 것은 비민주적인 것이고
니들이 시위를 빙자한 폭동과 같은 불법적인 행동은 민주적인 것이냐?
니들이 시위를 촛불행동처럼 민주적으로 했으면 박수를 받거나
동조를 해줄 수도 있었는데...이번 시위는 선을 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