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신제품 포장에 "유통기한 2025년"이 아니라 "3025년"으로 잘못 찍혔어요. 신입, 검수 담당이었죠?
동덕여대 신입: 네, 제가 검수했어요.
팀장: 근데 왜 이런 실수가 나왔죠?
동덕여대 신입: 음... 근데 그건 제 잘못은 아니에요.
팀장: (눈이 휘둥그레지며) 뭐라고요? 검수한 사람이 당신인데요?
동덕여대 신입: 숫자를 잘못 찍은 건 기계잖아요. 기계 문제를 제가 왜 책임져야 하죠?
김 대리: (황당) 그래도 검수하라고 맡긴 거잖아요!
동덕여대 신입: 검수는 했어요. 근데 이런 실수를 제 책임으로 돌리는 건 좀 불공평한 것 같아요.
팀장: 아니, 그러면 이런 문제를 누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동덕여대 신입: 회사가 해결해야죠. 이런 건 구조적인 문제 아닌가요?
김 대리: (작게) 와, 검수 하나도 구조적 문제래...
팀장: (한숨) 그럼 앞으로 검수 업무는 빼겠습니다.
동덕여대 신입: (미소 지으며) 여성을 업무에서 배제하려는 건 아닌 거죠?